[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올해 11월 홍콩에서 열리는 ‘코로모프로프 아시아 2020’은 그동안 2개 전시장에서 진행해온 코스모팩(Cosmopack)과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를 한 전시장으로 통합해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HKCEC : 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통합 개최한다.

# 코로나19 영향, 11월 11일~13일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HKCEC) 통합 개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주최사인 이탈리아 볼로냐피에레 그룹(BolognaFiere Group)과 인포마 마켓(Informa Markets)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특별히 올해에 한해 OEM과 원료, 부자재 등 B2B 중심의 코스모팩과 리테일 중심의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를 통합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다 많은 기업과 전문가가 참석할 수 있도록 전시회 종료 직후 디지털 주간을 구성, 운영하기로 발표했다.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지난 2016년부터 ‘하나의 전시, 두 개의 장소(One Fair, Two Venues)’라는 컨셉 아래 보다 전문성을 강화한 코스모팩을 분리해 다른 장소에서 개최해 왔다. 그동안 코스모팩은 아시아월드 엑스포(AsiaWorld-Expo, AWE)에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홍콩 컨벤션&익시비션센터(HKCEC)에서 분리해 운영돼 왔다.

이처럼 올해 홍콩 코스모프로프를 한 전시장에서 통합해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업계의 빠른 회복을 이끌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것이다.

최근 일부 아시아 국가와 지역 상황이 호전되고 있고 홍콩의 경우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0명 또는 극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나라가 안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같은 이웃국가의 회복 속도가 개선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국가의 여행 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주최사는 코스모팩과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의 역사와 명성을 통해 글로벌 뷰티 업계의 회복을 선도하는데 적극적 역할을 하기로 결정했다.

# 전시장 12섹터 구분 운영, 위생관련 '청결&위생용품 부문' 신설

이번 통합 개최 결정에 따라 바이어들은 한 전시장에서 총 12섹터로 구분된 참가업체를 효율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전시 섹터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의 화장품 완제품과 뷰티살롱, 네일, 천연&유기농화장품, 헤어, 그리고 신설된 위생 관련 섹터인 청결&위생용품 부문 등이다. 또 코스모팩의 원료, OEM ODM, 패키징, 프린트&라벨, 기계와 설비 등을 한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토니오 부루조네(Antonio Bruzzone) 볼로냐피에레그룹(BolognaFiere Group) 총괄 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Ltd) 이사는 "이번 행사는 올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국제 전문 뷰티 행사인 만큼 업계는 비즈니스를 개시할 준비가 됐다"며 "최대한 많은 뷰티 관계자에게 11월 전시 기간 동안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가 종료된 직후 디지털 주간을 신설, 운영해 이동제한으로 전시회에 참여하지 못한 전 세계 미용 전문가들과 기업들에게 온라인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주간에는 선별된 전시업체의 가상 전시, 판매자와 구매자를 위한 실시간 온라인 매치 메이킹, 세미나, 코스모팩과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0 영상을 포함한 풍부한 컨텐츠로 구성된 다양한 녹화, 생방송 세션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전시회 종료 후 '디지털 주간' 신설 '가상 전시, 온라인 매치 메이킹, 세미나, 컨텐츠' 제공

데이비드 본디(David Bondi) 인포마마켓 아시아 선임 부사장 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이사는 “이번 코스모팩과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0은 국제 뷰티 산업 성장을 위한 중요한 회복 플랫폼이 될 것이다”며 "두 전시회를 한 전시장에서 개최하고 라이브 행사와 별도로 가상 체험을 선보이기로 한 계획은 뷰티 업계에 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특히 디지털 주간은 전 세계 뷰티 업계에 보다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미래를 대비해 전시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하게 개선할 방법에 관한 훌륭한 실험이 되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주최측은 마지막으로 현장 보건과 안전 조치와 관련해 가장 높은 수준의 홍콩 당국과 글로벌 보건 규정을 준수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최적의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 운영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 전시장에서 두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이번 코스모팩과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0을 비롯한 디지털 주간의 세부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