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꾸준히 움직이고 닿는 부위인 손. 건조하고 갈라짐이 많아 다른 부위보다 많은 유·수분 보충이 필요한 부위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위생 관리를 위해 손 씻기를 일상화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다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계절이 찾아오면서 손의 보습 관리와 유지를 위해 핸드크림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2022년 소비자는 핸드크림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까? 인사이트코리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핸드크림에 대한 인식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핸드크림’ 트렌드를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급변하는 시장을 선도하는 최적의 마케팅 인사이트 창출을 위해 Netnography 기법을 적용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 자체 기획분석으로 2022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핸드크림 연관어 (단위 : 건, %)

 

 

인사이트코리아는 핸드크림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통해 성분, 구매 시 고려사항, 사용 부위, 사용감, 사용 시기 등을 확인했다. 핸드크림의 연관어를 보면 구매 시 고려사항, 사용 시기, 사용 부위, 성분, 사용감 순으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핸드크림 구매 시 고려 사항으로 향, 지인의 추천, 사용감 등의 언급량이 두드러졌다. 핸드크림의 사용감으로는 촉촉함, 꾸덕함, 수분감이 주로 꼽혔다.

 

핸드크림 구매 시 고려사항 (단위 : 건, %)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핸드크림 구매 시 고려사항으로 핸드크림의 향, 지인들의 추천, 사용감을 우선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핸드크림의 브랜드 또한 구매시 고려사항으로 많이 언급됐다. 성분이나 가격에 대한 언급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와 관련 “사용감은 다 비슷하다고 해서 향이 좋은 핸드크림으로 구매를 했다”, “자주 보는 일상 유튜버가 핸드크림 추천하면서 엄청 좋다고 꼭 사라고 해서 사봤다”, “향, 보습력,수분력, 안심할 수 있는 성분, 발림성, 산뜻함, 사용감 등 여러 부분에서 만족할 수 있었던 핸드크림이었다”, “손 관리, 네일케어의 찐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브랜드” 등 실제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핸드크림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해 볼 수도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11월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핸드크림 브랜드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한 결과 록시땅이 1위를 차지했으며 카밀과 샤넬 핸드크림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조말론, 바이레도, 헉슬리, 바세린, 프레쉬, 뉴트로지나, 니베아, 피자오겔 등도 주요 핸드크림 브랜드로 꼽혔다.

 

인사이트코리아 관계자는 “VOC 확인 결과 핸드크림의 가격 또한 많이 언급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핸드크림 성분 (단위 : 건, %)
 

 

핸드크림의 성분으로는 자연추출물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특히 보습과 관련, ‘오일’ 성분에 대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자연유래 오일들이 들어가 보습감을 선사해주는 핸드크림”이라거나 “아르간오일과 코코아버터 그리고 시어버터가 들어가서 즉각적으로 촉촉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준다”, “보습력을 높이기 위해서 코코넛오일과 유치씨오일 등 핸드크림의 성분으로 식물성 오일 성분들이 가득 함유돼 있었다”, “100%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한 비건 핸드크림” 등을 언급했다.

 

이 밖에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가 함유돼 있는 비타민크림” 등의 언급을 통해 핸드크림 중 하나인 비타민크림 또한 많이 언급된다는 점을 확인케 했다.

 

핸드크림 사용 시기 (단위 : 건, %)

 

 

소비자들이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건조’가 68.7%로 첫 손에 꼽혔다. “극심하게 건조할 때는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는 자주 발라주고 있는데 이 방법이 손 컨디션에는 훨씬 좋더라”는 게 소비자들의 실제 반응이었다.

 

계절과 관련해서는 겨울, 가을, 환절기, 여름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쫀쫀한 보습이 필요할 때 써주면 좋을 것 같은 제형의 핸드크림”을 언급했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핸드크림을 수시로 바르면서 관리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핸드크림 사용 시기로 여름을 꼽은 이들은 “땀이 나는 계절에도 가벼운 여름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는 식으로 관리를 꾸준히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소비자들은 핸드크림을 건조할 때 수시로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핸드크림의 사용시기로 겨울, 가을, 환절기 같은 추워지는 시기에 대한 언급량이 높았으나 여름에도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핸드크림 사용감 (단위 : 건, %)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이들이 좋아하는 사용감은 ‘촉촉함’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꾸덕함과 수분감, 보습감, 영양감, 상큼함, 쫀쫀함 등도 핸드크림 사용감으로 언급됐다.

 

‘촉촉함’에 대한 사용감을 언급한 이는 “새벽공기의 시원함이 지나간 튜베로즈의 향과 함께 산뜻한 촉촉함까지 손 위에 오래도록 남겨준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유분기 없이 산뜻한데 깊이 있는 수분감을 채워준다”거나 “손바닥이랑 손가락이 미끌거리는 걸 싫어해서 산뜻하면서 보습력 좋은걸 찾는다”, “밀도가 높아 그냥 딱 보기만 해도 쫀쫀쫀쫀” 등 핸드크림 사용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있었다.

 

핸드크림 사용 부위 (단위 : 건, %)

 

 

핸드크림의 사용부위로 손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나 피부의 언급량 또한 높았다. 특히 피부타입으로 민감성 피부와 건성 피부가 주로 언급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VOC 확인 결과 ‘저자극 핸드크림이나 피부 민감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진짜 악건성이라서 여름에도 수분크림, 영양크림은 필수’라는 이들에게서 핸드크림에 대한 언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