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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소셜커머스 이용률 증가, 백화점 타격 제일 크다

트렌드모니터, 다른 유통채널 이용 감소 영향…백화점, 재래시장, TV홈쇼핑 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소셜커머스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백화점, 재래시장, TV홈쇼핑 순으로 다른 쇼핑채널 이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전국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환경과 소셜커머스 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소셜커머스 이용으로 백화점 이용률 크게 하락 

소셜커머스의 이용 증가는 기존 다른 쇼핑채널의 이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소셜커머스의 이용으로 인해 백화점의 이용이 줄었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63.4%로 가장 많았고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서 백화점 이용이 늘었다는 응답은 12.4%에 불과했다. 

재래시장과 TV홈쇼핑의 경우에도 소셜커머스로 인해 이용이 줄었다는 소비자가 각각 59.8%, 59.5%에 이르렀다. 그에 비해 이용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재래시장(14%)과 TV홈쇼핑(15.2%) 모두 소수에 그쳐 소셜커머스의 활성화가 어느 정도 다른 쇼핑채널 이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이용 증가(35.1%)와 이용 감소(38.3%) 의견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소셜커머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살펴보기는 어려웠다. 소셜커머스 외 인터넷 구매의 경우는 오히려 '늘어난 것 같다'는 소비자(47.3%)가 '줄어든 것 같다'는 소비자(28%)보다 많았다.

가장 많이 구매 하는 품목? ‘패션상품’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구매해 본 상품은 주로 패션상품(53%, 중복응답)과 식사/음료 교환 쿠폰(50.1%)이었다. 그 다음으로 화장품(30.9%)과 식품(29%), 각종 문화공연티켓(28.9%), 전자제품(22.3%), 야외 놀이시설 이용권(20.8%), 건강관리식품(18.6%), 국내 여행관련 상품(17.3%)의 구매경험도 많은 편이었다.
 
소셜커머스 최대 장점, ‘저렴한 가격’

소셜커머스의 최대 장점은 역시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커머스 관련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전체 73.1%가 소셜커머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가격이라는데 동의한 것이다. 

저렴한 가격 이외에는 소셜커머스에 다른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소비자(42%)가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38.6%)보다 더 많은 것도 소셜커머스가 ‘가격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쇼핑채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저렴한 가격 외에 다른 장점은 없다는 데 가장 많이 동의하는 소비계층은 30대(48%)였다. 30대가 소셜커머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소셜커머스를 많이 이용할 만큼 가격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소셜커머스 제품 신뢰도, 여전히 낮아

소셜커머스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전체 21.7%만이 소셜커머스 제품을 믿을 수 있다고 답했으며 소셜커머스가 정직한 사이트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19.3%에 그쳤다. 

그러나 낮은 신뢰도에도 불구하고 소셜커머스의 이용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소셜커머스 이용에 대해 지금과 비슷하거나(43.3%),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48.1%)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현재 소셜커머스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장년층의 향후 이용의향(20대 40%, 30대 44%, 40대 53.6%, 50대 54.8%)이 높다는 점에서 소셜커머스의 전망을 밝게 예상해볼 수 있다. 반면 지금보다 덜 이용할 것 같다는 응답은 전체 8.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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