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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백화점 화장품 수수료 29.1% 평균치 이상

공정거래위원회, 주요 백화점 7사 평균 수수료 28.3% 조사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공정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판매수수료율은 최근 3년간 소폭 감소 추세로 올해는 전년 대비 0.2% 감소해 28.3%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화장품은 평균 보다 높은 29.1%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백화점(7사), TV홈쇼핑사(6사)의 판매수수료율과 주요 추가 소요 비용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12월 2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갤러리아, NC, 동아 등 전국 3개 이상 점포를 보유한 백화점 7사 납품업체 규모별,상품군별 평균 판매수수료율 등을 조사했다. 

백화점 평균 판매 수수료율 28.3% 

백화점 특약매입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상위 3개사(롯데, 현대, 신세계) 29.7%, 중하위 4개사(AK, 갤러리아, NC, 동아)는 평균은 27.1%로 조사됐으며 임대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상위 3개 21.0%, 중하위 4개사 20.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약매입은 납품업체로부터 반품조건부로 상품을 외상 매입해 판매하는 거래를 의미하고 임대을은 매장을 임대해 주고 상품판매대금의 일정률을 임차료로 받는 거래를 의미한다.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상위 3사의 경우 롯데(29.3%) > 현대(28.2%) > 신세계(27.8%) 순, 중하위 4사의 경우 AK플라자(28.7%) > 갤러리아(27.0%) > 동아(24.8%) > NC(23.0%) 순으로 높음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약매입 수수료율은 상위 3개 사의 경우 롯데(31.0%) > 현대(28.8%) > 신세계(28.5%)이며, 중하위 4개 사의 경우 AK플라자(29.1%) > 갤러리아   (27.9%) > 동아(25.0%) > NC(23.0%) 순서이다. 

이 같은 결과에 공정위는 NC는 아울렛 형태를 가미한 백화점이여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백화점들에 비해 판매수수료율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평균 판매수수료율



▲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 납품업체, 수수료 더 높다

납품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대기업 29.9%, 중소기업 27.9%, 해외명품 25.2%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은 현대가 31.3%, 중소기업 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은 롯데가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소기업 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은 4개사(신세계, 현대, AK플라자, 갤러리아)의 경우 대기업 납품업체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는 대기업의 고가 의류, 잡화 상품군(판매수수료율 30~34%)에 대한 취급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롯데, NC, 동아의 경우 상위 4개 백화점들에 비해 의류, 잡화, 상품군에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입점함에 따라 중소기업 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이 대기업 납품업체와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납품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



▲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화장품, 평균 수수료 29.1% 전체 평균치보다 높아

상품군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셔츠•넥타이(33.8%), 아동•유아용품(31.9%) 등 의류가 가장 높고 도서/음반/악기(13.7%), 디지털기기(14.2%) 등 도서, 가전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은 2013년 29.3%에서 올해 29.1%로 0.2% 소폭 감소했다. 

공정위는 “공정위는 납품(입점)업체들이 대규모 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와 추가 소요비용 수준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거래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판매수수료율 등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관한 감시를 강화해 위법행위를 적발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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