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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중국 온라인 직구족을 잡아라

중국 해외직구 시장 매년 평균 60%씩 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준형 기자] 중국의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월 10일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은 분유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지난 2008년 9월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약 28조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보급률이 45%에 불과한데도 해외 직구 규모는 우리나라에 비해 약 13배에 달한다. 여기에 빠르게 확산되는 중국의 인터넷 보급은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코트라의 장재선 중국 주재원은 "지난해 중국 인터넷 이용자 수는 6억명 이상으로, 중국 인터넷 이용자 규모는 매년 10% 내외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이용자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모바일 쇼핑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연평균 60%씩 성장해 약 180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이 전망대로라면 수년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직구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 잠재력에 많은 화장품 기업들이 앞다퉈 중국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 출처 : CNNIC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1년부터 중국 디지털채널 진입을 시도해 현재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의 중국 공식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라네즈와 마몽드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Tmall)을 비롯해 쥬메이(Jumei), 르펑(Lefeng)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있다.

LG생활건강 또한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 후를 중심으로 오휘·숨·빌리프·수려한·비욘드 등 6개 브랜드가 지난해 11월 티몰 글로벌관에 입점, 50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후의 '공진향 인양 2종 세트'는 지난해 광군제(11월 11일) 예약판매 열흘 만에 5000세트 전부 매진됐다.
 
이외에도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또한 타오바오와 티몰에 입점해 광군제 하루 동안 1500만 위안(약 29억원)의 매출을 올려 메이크업 부분 1위를 차지했으며 네이처리퍼블릭의 '알로에베라 수딩젤' 또한 하루 10만개 이상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국내 역직구도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중국 전자상거래연구센터는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은 매년 평균 60%씩 성장해 2018년에는 18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인의 해외 직구때 평균 구매 단가도 다른 해외 소비자의 3배 가량으로 매우 높다. 지난해 중국 해외 직구 시장에서 한국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로 매우 낮은 수치가 나왔지만, 이는 아직 국내 업체들의 중국인 대상 결제와 배송에 대한 지원이 미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목적이 대부분 쇼핑인 만큼 여건이 갖춰지면 중국의 해외 직구에서 한국 상품의 비중은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해외 직구 확대로 인해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을 국내 업종은 화장품"이라며 "지난해 중국의 화장품 해외 직구 규모는 6조원 가량으로 이는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고 2018년에는 47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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