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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형마트, 화장품 병행수입 PB제품으로 돌파구

지난해 이마트 화장품 매출 3.3% 감소 SK2, 키엘 등 판매시작



▲ 사진 : 이마트 화장품 매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대형마트가 화장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병행수입, PB제품 개발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2014년 브랜드숍 입점 등을 포함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2013년 대비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1월부터 지난 2월 10일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7% 역신장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보다 한달 가량 늦춰진 설 연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마트 내 화장품 매출은 브랜드숍 매장에서 대부분 수익이 나고 있다. 작년 경우 특히 마트 내 숍인숍 개념으로 판매하고 있는 종합화장품 매출이 많이 하락했다”며 “주로 브랜드 파워가 낮은 상품들의 판매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마트는 화장품 병행수입과 PB제품 출시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병행수입 화장품은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약 20~30% 저렴해 백화점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하는 것보다 더 이득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병행수입 제품으로 SK2, 키엘, 클라란스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롯데마트는 세타필 등을 시중가 대비 10~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매출은 전체적으로 하락했지만 병행수입 제품은 소폭 성장했고 특히 단일 포장한 병행수입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았다. 병행수입제품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화장품 매출 비중은 처음부터 미비했고 지난해 눈에 띄는 성장을 해도 여전히 낮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승 롯데마트 글로벌소싱팀장은 “최근 마트에서 병행수입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춘 해외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의류, 잡화 제품 위주이던 대형마트 병행수입 상품은 최근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반면, 이마트는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엔프라니와 손잡고 지난해 1월 PB제품으로 처음 선보인 기능성 화장품 솔루시안 3초세럼은 한해 5만개 이상 판매되며 보습라인 화장품 상품군에서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
 
장명희 이마트 뷰티케어담당 바이어는 “지난해 출시한 PB제품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안티에이징 라인 솔루시안 리페어 라인을 새로 출시했다”며 “좋은 화장품은 가격이 비싸다라는 편견을 깨고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기능성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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