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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H&B숍 백화점 향초 시장 본격 활성화

향초 시장 급성장 '향초존' 구성 브랜드 다각화



▲ 사진 : 롯데백화점 부산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향기 시장이 큰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 H&B숍이 향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브랜드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 집에서 만큼은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기분전환 효과에 좋은 향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방향제 디퓨저(액상방향제)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매출을 보면 경기불황 속에서도 캔들과 디퓨저 판매가 늘면서 최근 2~3년간 매년 30~40% 이상 매출이 신장할 만큼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캔들, 디퓨저 전문 브랜드를 기존에 입점한 우드윅에다 지난해 하반기에 밀레피오리(8월), 태국 직수입 브랜드 판퓨리(10월)까지 추가 입점시키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또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24일 국내 최대 규모 프리미엄 리빙관을 잠실점 9, 10층에 오픈했다. 잠실 프리미엄 리빙관은 총 면적이 6,300㎡(1,900평) 규모로 롯데백화점 본점 리빙 매장보다 약 1,460㎡(440평) 넓다.

프리미엄 리빙관은 유럽형 침대 전문관(BED STUDIO), 키친&테이블웨어 편집숍, 소형가전 편집숍, 국내외 유명 침구 브랜드로 구성된 베딩 라운지(Bedding Lounge), 백화점 최대 규모인 15개의 향초, 디퓨저 브랜드로 이루어진 캔들 디퓨저(Candle&Diffuse) 등으로 총 5개 테마존을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상민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캔들과 디퓨저는 단순한 방향제가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아로마 기능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상품과 브랜드도 확대되고 선물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향기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사진 : CJ올리브영 강남점.

CJ가 운영하는 H&B숍 CJ올리브영은 지난 1월 27일 명동점을 플래그십 스토어로 리뉴얼을 시작으로 특성품목 존을 17개로 나눠 운영하면서 향초 제품을 확장했다. 특히 옷장에 넣어 옷에 냄새를 없애는 사쉐(옷장용 방향제)까지 소비자들 사이 새로운 인기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 1월(1월 1일부터 1월 31일 기준) 디퓨저와 향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봄이 다가오면서 상큼한 탠저린향, 은은한 장미향 등 플러워향이 반응이 좋고 러블리한 플라워 리드를 사용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디퓨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향초전문 기업 허브패밀리의 브랜드 아로니카의 디퓨저와 샤캔들, 퍼퓸사쉐 등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 사진 : 롭스 연대점.

롯데의 H&B숍 롭스도 향초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롭스 연대점(지하 1층~지상 3층)에서는 지하 1층에 우드윅 캔들샵을 단독으로 운영하고 지상1층에서는 ‘캔들 & 향수존’을 마련했다.
 
지하 1층의 우드윅 캔들샵과 1층에 자리한 롭스의 캔들 & 향수존은 '힐링'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폭넓은 캔들 쇼핑을 돕는다.
 
화장품 유통 관계자는 “국내 리빙 시장은 2010년 15.7조원에서 2013년 20.1조원 규모로 최근 3년 사이 30% 이상 규모가 커졌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달러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에도 국내 리빙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향초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각 유통사들은 제품군 확대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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