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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스킨케어 기능 오일 텍스처 ‘색조제품’ 인기몰이

오일 성분 이용 색조 화장품 보습, 탄력 기능 강화



▲ 에스쁘아 '누드 리퀴드 파운더'.

[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 색조 화장품과 스킨케어는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최근 획기적인 제품들의 등장으로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스킨케어에서 보습을 위해 인기였던 오일이 최근 색조 화장품에 함유되는 것이 그 증거다. 

오일은 기름지거나 끈적임 없이 쉽게 흡수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부분 식물성이기 때문에 천연 제품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오는 6월 15~16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 세미나에 강사로 나서는 민텔의 Diane Park은 점차 색조와 스킨케어 화장품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오일 텍스처, 색조 화장품에 도입

오일 텍스처를 도입한 색조 화장품은 주로 BB, CC크림이나 파운데이션, 쿠션 콤펙트와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관련이 있다. 이 제품들은 일반 스킨케어 오일과 같이 강한 스킨케어 효과가 있다.

색조 화장품에 함유된 오일은 피부의 수분이 유지되도록 베이스 베이크업 위에 층을 형성해 피부가 건강하고 탄력있게 보이는데 도움을 준다. 

사실 한국 소비자들은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 파운데이션이나 BB, CC크림에 스킨케어 오일과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섞어서 활용한다. 화장품 업체들이 색조 메이크업 제품에 오일을 함유하는 것이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다.

최근에는 눈과 볼, 립 메이크업에도 오일 텍스처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민낯과 같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색조 화장품은 피부에 자연스럽게 터치되는 화장품에서 이제는 피부에 잘 흡수되는 리퀴드 텍스처의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리퀴드는 피부에 얇게 발리고 가벼우며 잘 섞인다는 장점이 있다. 오일 텍스처는 메이크업이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는다.

오일 텍스처의 메이크업 제품 등장



▲ (왼쪽부터) 알리온 '오일 세럼 파운데이션', 이브 생 로랑 'Volupté Tint-In-Oil Nourishin
g Lip Oil Colour Enhancer',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에스트로 메디테라니 퓨전 브러쉬'.

글로벌 기업들에서는 오일을 베이스로 한 색조 화장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알리온의 오일 세럼 파운데이션은 치자꽃 추출물과 코코넛 오일이 함유돼 지속력이 뛰어나고 매끄러우며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된다.

이브 생 로랑의 ‘Volupté Tint-In-Oil Nourishing Lip Oil Colour Enhancer’는 컨디셔닝 오일을 함유해 입술색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빛나는 광택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운 느낌은 덤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에스트로 메디테라니 퓨전 브러쉬는 어떤 물이나 흰색 파우더를 포함하지 않은 마에스트로 포뮬러가 특징이다. 흰색 연꽃 오일을 포함해 5가지의 항여드름성 오일을 함유하고 있다. 

‘민낯’ 트렌드로 스킨케어와 색조 결합한 하이브리드 텍스처 인기

색조 화장품은 스킨케어 기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스킨케어와 색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텍스처 제품도 가속화되고 있다. 파운데이션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새로운 텍스처로 세럼과 에센스 타입도 제안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오일이나 밤과 같은 리치한 텍스처들 역시 색조 화장품에 적용되고 있다. 색조 메이크업에 스킨케어를 결합한 트렌드는 리치한 텍스처에서 높은 흡수력에 끈적임 없이 마무리되는 신선하고 가벼운 텍스처로 바꾸며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 디올 'Diorskin Nude Air Nude Healthy Glow Ultra-Fluid Serum Foundation'(오른쪽),
VDL 'Lumilayer CC 크림 SPF 35 PA ++'.

민텔 GNPD에 따르면, 세럼이나 밤을 함유한 파운데이션 출시율은 2012년 전체 파운데이션 시장의 4%를 차지했지만 2014년에는 9%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경계가 모호한 하이라이트와 멀티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킨케어 기능이 더 강화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2015년 봄 시즌에 디올에서 출시된 Diorskin Nude Air Nude Healthy Glow Ultra-Fluid Serum Foundation과 밤 타입의 VDL의 Lumilayer CC 크림 SPF 35 PA ++ 등이 이런 하이브리드 텍스처 제품들이다.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 경계 점차 사라져

Diane Park은 소비자들이 점점 더 자연스럽고 누디한 민낯 메이크업을 선호하면서 바르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리퀴즈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색조 화장품에서 스킨케어에 대한 요구 역시 점차 높아질 것이며 스킨케어 기능을 포함한 색조 화장품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일 텍스처는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는 기존의 메이크업와 스킨케어 화장품과는 다른 하이드레이팅 젤이나 워터리한 텍스처와 같은 뛰어난 흡수력과 신선하고 가벼운 느낌의 제품들이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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