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원화성 민경원 대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고원화성 민경원 대표는 화장품을 잘아는 CEO다.

인하대학교 화학과를 나와 쥬리아화장품에서 물류와 화장품 원료 구매업무를 담당하면서 다국적 수입화장품 원료 회사와 오랜기간 친분과 신뢰를 쌓아온 화장품 원료 구매 전문가로 통한다.

2007년부터 고원화성을 이끄는 민경원 대표는 고원화성이 독점 공급하는 화장품 원료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말한다.

고원화성이 국내 판매권을 보유한 화장품 원료는 신에츠(ShinEtsu), 크로다(CRODA), 토르(THOR), 에프앰씨(FMC), 코스터큐넨(KORTER KEUNEN), 컬러클레이(COLORCALY), 피큐코퍼레이션(PG Coporation), 쥬빌런트(JUBILANT) 등 10여종에 이른다.

신에츠는 화장품 실리콘류 국내 1위로 품질이 검증된 원료다. 화장품 보존제인 ‘토르’, 대표적인 유화제인 ‘크로다’ 역시 고원화성을 대표하는 원료로 꼽힌다.

민경원 대표는 이들 원료들이 본사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기술력이 검증된 가이드 포뮬레이션 기술영업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신소재 신기술 시장과 트렌드를 리드해 왔다고 강조한다.

고원화성이 보유한 화장품 원료는 현재 별도의 대리점 없이 본사가 전국 유통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회사명 '고원화성' 의미를 묻자 '일본식 명칭'이라는 말과 함께 '최고의 화장품 원료 회사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말이 돌아온다.

민경원 대표는 “高(높을고) 元(으뜸원)은 고객을 최고로 존중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의 만족을 위해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와 함께 원칙과 약속을 지키고 열정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향상 앞장서서 도전하는 선구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인 화장품 신원료, 신소재 연구와 저렴하고 안정적인 원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와 함께 성실히 한발 앞서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풍부한 노하우와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춘 네트워크, 고객만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원료와 고객서비스 개발로 언제든지 가까운 곳에서 고객사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고원화성은 1985년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 화장품 원료 수입 유통 기업이다. 매출액은 2013년 기준 235억 8,700만원 규모로 웬만한 중견 화장품 회사 부럽지 않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고원화성은 지난 30년 동안 일본, 미국, 유럽 등 화장품 선진국으로부터 이들 원료를 독점 수입해 국내 화장품 빅2, OEM ODM 빅3, 중견화장품 상당수에 공급돼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과 산업을 키우는 견인차 역할을 해온 기업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코리아나화장품, 참존, 애경, 소망화장품, 한불화장품, 엔프라니 등이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을 지속한 고원화성은 다국적 화장품 원료회사로부터 원료와 처방을 수입해 국내 화장품 대기업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 화장품 신소재와 신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연구조직을 두고 신원료 개발을 위한 연구조사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원화성은 유럽과 미국 등 화장품 선진국 연구자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축적된 새로운 화장품 원료와 처방을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자, 상품개발 관계자들과 공유한다. 

민경원 대표는 앞으로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화장품 원료 공급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 개발 등 기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