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일본 할인점 MR MAX 매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서명화 기자]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일본 큐슈·야마구치의 소매점에서 남성 체취케어 상품의 전용 매장을 강화하고 있다.

후쿠오카 미쓰코시(후쿠오카시) 백화점의 여성을 타켓으로 한 1층 화장품 매장에서는 천연 진흙성분의 샴푸 "클렌징 오브 스킨"이 남성 고객들에게 팔리고 있다. 올인원 제품으로 머리뿐 아니라 냄새의 원인을 없애는 효과로 인기다. 상품은 남녀 겸용이지만 매장 담당자는 "전체 상품의 20%는 남성이 구입한다. 체취에 신경 쓰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오카시·텐진의 잡화 전문점 ‘잡화관 인큐브’는 6월 하순 처음으로 남성용 잡화 코너를 신설했다. 매장 진열 한쪽 라인이 모두 관련 상품이다. 소취 효과가 있는 타올부터 정장의 땀냄새를 탈취하는 스프레이 등이 진열되어 있다.

매장 담당자는 "남성고객들이 ‘상품을 찾기 힘들다’라는 요청으로 분산되어 있는 남성용 미용 생활용품을 모아 두었다. 중년층의 구입도 많아 매출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고 전했다.

큐슈에 53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AEON큐슈는 예년보다 2개월이나 빠른 3월에 모든 소매점에서 체취케어 매장을 개설했고 그 규모도 약 3배로 확대했다. 또 휴대가능한 미니 사이즈의 체취 제품의 수도 늘렸다.

할인점 MR MAX는 큐슈·야마구치의 45개 점포 입구에 눈에 띄도록 땀냄새 제거스프레이 매장을 개장해 전년 대비 1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