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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핸드크림 새 패러다임 '향기'

꽃, 과일향 선호...바닐라, 쿠키향 인기 증가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주희 기자] 겨울의 건조한 날씨에 보습을 위해 주로 사용했던 핸드크림이 지금은 계절과 관계 없이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핸드크림의 보습 기능뿐 아니라 향을 통해 기분전환을 노리는 패턴도 늘어나 향기별로 구입해 분위기나 기분에 따라 바꿔 사용하는 것이 이제 상식이 되고 있다고 포스트세븐이 9월 23일 보도했다.


화장품 브랜드 점원은 “몇 종류의 향기를 선택해서 구입하는 손님이 많은데 특히 꽃 향 제품이 인기가 높고 그 중에서도 제철 꽃 향이 인기가 높다”며 “종이 문서를 많이 만지거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 사이에서는 산뜻한 촉감의 제품이 선호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 일본 전국의 2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핸드크림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6%가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핸드크림을 사용하고 ‘좋아하는 향기’ 위주로 구매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48.8%에 달했다 (드 하우스 조사).


특히 젊은 여성일수록 선택에 있어서 향기를 중심으로 선택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 핸드크림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핸드크림의 보습 기능만을 겨냥하는 것은 예전의 일이 되었다. 록시탕 로즈 핸드크림을 비롯한 장미향이 높은 인기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화장품 브랜드에서 다양한 꽃과 과일향의 핸드크림이 등장했다.


향이 좋은 핸드크림의 인기는 이제 완전히 정착해서 크리스마스와 화이트데이 등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아 이런 시즌에 록시땅 샵의 계산대에서 남성이 줄이 길어지는 것은 드물지 않은 광경이다.


외출할 때 외에 평소 사용 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핸드크림이라면 실용적인 것을 최우선으로 무향료에 약품 같은 냄새의 제품이 많았지만 이제는 꽃과 과일향이 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이 많이 사용하는 ‘아트릭스’ 제품도 복숭아티 향 등 달콤한 향기가, 외국인에게 더 인기를 얻는 ‘유 스킨’은 일본 장미와 라벤더 향이 가미된 튜브 타입의 핸드크림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은 꽃과 과일 향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제는 바닐라, 쿠키 등의 달콤한 향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수는 비교적 넓은 범위에 냄새가 뿌려지지만 핸드크림은 자신의 바로 가까이와 그 주위에만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향기로 기분 전환‘ 이라는 새로운 핸드크림의 사용법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서서히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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