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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일본 화장품 OEM ODM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야노경제연구소, 방일 외국인 지속 증가 박람회 개발의욕 자극



 ▲ 사진 출처 : 슈칸쇼교(週刊粧業).


[코스인코리아닷컴 심지애 기자] 일본 화장품 OEM ODM 시장이 향후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일본 시장조사 기관인 야노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화장품 위탁제조(OEM ODM) 시장은 2.7% 증가한 2338억엔을 기록한 가운데 브랜드 업체들의 제조 아웃소싱화와 이업종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진출이 잇따르면서 오는 2019년까지 플러스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화장품 전문 주간지 '슈칸쇼교(週刊粧業)'에 따르면 특히 방일 외국인 인바운드 수요가 확대되면서 브랜드 업체들의 주력 상품 기획판과 한정판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제조를 위탁 받는 OEM 업체 입장에서는 앞으로도 강력한 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주 획득 경쟁도 심화되면서 독자적인 가치와 타사 비교 우위 서비스가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는 사실이 이번 설문조사와 CEO 인터뷰를 통해 드러났다.


업체간 치열한 경쟁 환경은 화장품 B2B 박람회와 상담회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1년 동안 화장품 B2B 박람회는 지난해 6월 '제7회 화장품 산업 기술전(주최 일본화장품원료협회연합회)'과 올해 1월 '제6회 화장품 개발전(주최 리드 에그지비젼 재팬)'이 일본 전시회 중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두개 전시회 모두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제6회 화장품 개발전에 참가한 OEM 업체수는 전년 대비 20개사 증가한 220개사였으며 총 방문객수도 전년보다 2500여명 증가한 2만 3295명을 기록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37개 응답 업체 중 2015년 실적이 2014년 대비 '증가 전망'인 곳은 24개사(64.9%)를 기록하며 전년의 조사 수치를 웃돌았다.


일본콜마, 도요뷰티, 도키와를 비롯한 매출액 100억엔 이상의 대형 OEM ODM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익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OEM 시장 전체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높다.


호조 기업들은 생산능력과 연구개발력 향상을 위한 설비, 전문인력 투자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계획해 성장 궤도에 올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화장품 출하 허가에 따르면 2015년 1월~12월 출하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면서 4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조 5천억엔대를 회복했다.


2014년 10월 화장품이 면제대상 품목이 되면서 피부용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방일외국인 인바운드 수요가 확대된 것도 시장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판매와 제조 모두 시장은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연관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형 브랜드 업체들의 2015년 실적을 보면 인바운드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반면 대형 OEM 업체들은 일부 제품에서 인바운드 영향이 있긴 있었으나 '실적에 미친 영향은 미비하다'는 것이 일관된 의견으로 신규 거래 증대를 주된 실적 성장 원인으로 들고 있다.


실제로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 일본 국내 대형 업체 2개사가 국내 생산 강화 태세를 취했듯 현재 인바운드 수요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은 자사내 제품인 듯 하다.


그러나 이미 일부 업체들이 시도하고 있듯 향후 인바운드 수요의 지속적인 획득을 목표로 인바운드 대상 제품을 창출해 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 대안으로 닛신화학이 실시중인 '같은 사양의 조합과 충진설비 배합을 통한 생산 유연성 강화'와 같은 투자정책이 효과적일 수 있다.


호조 기업들의 또다른 특징은 인바운드 수요의 근저에 있는 '메이드 인 재팬'이라는 프라이오리티에 독자적 가치를 부여해 새로운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오가닉, 할랄 등 국제인증마크 취득도 새로운 가치 제안 중 하나이다.


이 모두 글로벌 시장에 잠재적 수요가 존재하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인 만큼 신조류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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