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세와 니혼카바이드공업이 공동연구개발한 신성분 막(左)과 기존성분 막(右). |
[코스인코리아닷컴 심지애 기사] 일본 화장품 전문지 장업일보는 고세가 니혼카바이드공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핫 플래쉬(hot flash : 폐경기 여성의 일과성 열감)' 같은 갑작스런 땀에도 번지지 않는 내수성을 구현하면서 유연성 높고 피부에 부담 없는 '땀 번짐 방지 미막(美膜) keep 성분'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선크림과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땀에 강한 화장막 유지 기능은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주로 주목을 받지만 갱년기에 계절을 불문하고 갑작스런 홍조와 발한을 일으키는 '핫 플래쉬' 현상도 널리 알려지면서 땀에 강한 기능성 제품은 사계절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세는 갱년기 여성들의 고민에 대응하기 위해 땀과 피지에 잘 번지지 않는 막을 형성하는 유용성 지막형성 성분을 배합해 왔으나 기존 성분은 강도는 높았지만 막의 유연성이 떨어져 피부에 끈적임과 부담을 주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고세는 '핫 플래쉬' 같은 갑작스런 발한을 염두에 두고 땀에 강한 높은 내수성과 피부에 부담 없는 높은 유연성을 양립하는 '땀 번짐 방지 미막(美膜) keep 성분' 개발에 뛰어 들었다.
우선 개발한 성분이 땀에 강한지 확인하기 위해 신성분을 배합한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실제 발한을 재현한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 파운데이션은 변색됐으나 신성분을 배합한 파운데이션은 전혀 변색되지 않아 땀에 강하며 메이크업이 번지지 않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피부에 대한 부담 유무의 지표가 되는 막의 유연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성분은 막이 단단해 구부러지면 깨지지만 신성분은 매우 부드러운 막을 형성해 구부려도 막이 무너지지 않았다.
신성분을 실제 화장품에 배합해 피부에 바르자 기존 유용성 지막형성 성분보다 피부에 주는 부담과 끈적임이 적었다.
이번에 개발한 신성분은 내수성이 뛰어난 아크릴레이츠 코폴리머(ACRYLATES COPOLYMER)를 주골격으로 하고 막 강도를 높이는 스틸렌기를 부가한 폴리머를 주성분으로 삼았다.
이 폴리머가 기화할 때 입자끼리 융착(融着)해 막을 형성하는데 이는 기존의 용액 타입과는 전혀 다른 프로세스이며 피부 상에 점으로 접착된 폴리머의 유연한 연속막 형성에 성공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