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학교 의료뷰티학과 교직이수자 특강. (사진 출처 : 건양대학교)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승하 기자] 전국 28개 대학교의 뷰티미용, 화장품학과에서 중등 미용교사 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인이 2017학년도 대입 입시 요강을 분석한 결과 전국 28개 대학교의 뷰티미용과 화장품 계열 학과에서 뷰티미용 교직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중고등학교 정교사 2급 자격증 미용교사를 전문적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는 나타났다.
최근 뷰티, 화장품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 육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교의 중등 미용교사 교직과목 개설이 증가하고 있다.
중등미용 교사가 되려면 어떠한 것을 준비해야 할까? 우선 미용 임용고시에 응시하려면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고 한국사 검정시험 3급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교원자격증은 사범대학교, 교육대학교가 아닌 일반대학교에서도 학칙이 정하는 졸업요건을 갖춘 자가 교육과학기술부 교직 과정 설치 승인을 받은 각 학부와 학과에서 교직과정 이수자로 선발돼 규정상 과정과 요건을 갖추 이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뷰티미용, 화장품 계열 학과의 경우 중고등학교 정교사 2급 자격증이 해당된다.
광주여자대학교 미용과학과는 미용에 관한 체계적 이론 교육과 실기 교육 접목을 통해 미용 지도자와 미용분야의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 성과로 매년 전국 최다 미용교사를 배출하며 미용교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처음 실시된 중등미용교사 임용고시에서 5명을 배출했고 2004년 3명, 2005년 2명, 2006년 10명 등 총 20명을 배출했다. 이후 2007년 8명, 2008년 9명, 2011년 5명, 2012년 3명, 2014년 12명, 2015년 5명의 신임 미용교사를 배출해 12년 연속 상위권을 차지했다.
광주여자대학교 미용과학과는 고등학교 미용과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미용학개론, 미용교과논리 및 논술, 미용교과교육론, 미용교과교재연구 및 지도법, 미용교육실습, 미용교육봉사 등을 개설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년별로 각각 성적 상위 10%에게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이수 후에는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과 임용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건양대학교 의료뷰티학과도 교직 이수자 선정시험을 거쳐 성적 상위자에게 교직과정 이수 자격을 준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과에서 지정한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의료뷰티학과에서는 임용고시 준비 학생들을 위해 시험 대비 특강 지원, 방학 중 특강 지원, 외부 전문 강사 초빙 강연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의료뷰티학과 학생들은 교직 이수를 준비하는 이들의 모임인 동아리 ‘Block’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론과 실기 수업 시연을 함께하고 있다.
우송대학교 뷰티디자인경영학과도 2016학년도 공립 중등교시 미용 임용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대전지역과 인천지역으로 총 3명의 학생이 합격한 것이다. 교직과정 개설 이래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뷰티디자인경영학과는 학년 정원의 10%를 교직이수자로 선발하며 성적 상위자와 인성검사 성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직을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미용학개론, 생리해부학, 공중보건학, 피부미용, 메이크업과 같은 미용 과목과 더불어 교육학 과정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중등 미용교사 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주관식)과 2차 구술면접 및 실기시험으로 나눠진다. 1차 시험은 교육학과 전공으로 치르며 2차 시험은 교직 적성 심층면접, 학습 지도안 작성, 수업실연, 실기평가가 이루어진다.
미용 교과는 일반적으로 실기평가가 실시되지만 지역에 따라 일반교과로 분류돼 실기 시험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015학년도(2014년 시행)의 경우 서울지역에서만 실기평가가 실시됐으며 강원, 울산, 충남지역은 실기평가를 치르지 않았다.
교직 이수가 설치된 4년제 대학교는 다음과 같다. 대학과 과별로 교직 이수 승인정원(평균 5~ 0% 내외)과 커리큘럼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 4년제 대학교 뷰티미용, 화장품학과 중등 교직과정 개설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