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시땅 인도네시아 런칭 행사

[코스인코리아닷컴 인도네시아 리포터 나성민]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CNN 인도네시아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L'Occitance)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보도하며 록시땅과 같은 프리미엄 화장품이 인도네시아에 하나둘 진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록시땅은 인도네시아 진출 파트너로 인도네시아 최고의 이커머스 회사 Jd.id를 선택했다. jd.id는 전자제품부터 식료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럭셔리' 카테고리를 두어 명품 가방, 신발 등을 판매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쇼핑몰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또 지속적인 온라인 시장의 성장도 록시땅이 이커머스 jd.id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다.

록시땅은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로 저렴한 가격보다 품질이나 명분을 고려해 소비하는 인도네시아 중산층 니즈에 맞았다. Jd.id의 빠르고 안전한 배송 시스템으로 Jd.id를 통해 록시땅을 구매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만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프랑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한국의 프리미엄 화장품도 인도네시아 중산층 사이에서 인기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제품 홍보 포스터. (사진 출처 : www.sulwhasoo.com/id)

설화수는 한국에서도 화장품에 투자를 많이 하는 중년 여성이 핵심 고객층인데 인도네시아에서는 30대와 같은 보다 젊은 연령층이 선호한다. 전문적인 일을 갖고 있어 경제력이 있으면서 한국에서온 프리미엄 화장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설화수 여성 리더 어워즈. (사진 출처 : www.sulwhasoo.com/id)

이러한 이미지로 설화수는 지난 2015년 12월 해럴드 인도네시아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을 뽑는 행사를 개최했다. 여성 리더들의 당당함과 아름다움이 설화수의 이미지와 잘 맞아 성공적인 결과를 거둬들였다.

설화수는 현재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몰 안에 있는 백화점 4곳에 입점되어 있다. 그랜드 인도네시아의 세이부 백화점과 플라자 스나얀, 끌라빠 가딩 몰, 센트럴 파크 몰의 소고 백화점에 있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전문가들은 다소 가격대가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적절한 마케팅과 소비자 포지셔닝을 통해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진출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