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호주의 소비자 동향 리서치 기관인 로이 모간의 조사에 따르면, 14세 이상 호주 여성 중 약 630여만명이 평균 6개월에 1회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호주에서 판매되는 상위 10위 브랜드 중 9개 브랜드는 수입 브랜드로 밝혀졌으며 호주 브랜드는 Nude by Nature가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주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상위 10위에 포함된 외국 브랜드는 메이블린(Maybelline), 레브론(Revlon), 아본(Avon), 로레알(L’Oreal), 커버걸(Covergirl), 리멜(Rimmel), MAC, 맥스패터(Max Factor), OPI 등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Nude by Nature는 약 31만 4,000명의 호주 여성고객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전체 화장품 구매고객의 약 5%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Nude by Nature는 고급 수입 브랜드인 클리니크(Clinique)와 에스티로더(Estee Lauder)를 제치고 구매고객 순위 전체 8위에 올랐다.

Nude by Nature 이외에도 많은 호주 국내 브랜드들이 호주 국내 시장에서 외국 수입 브랜드와 치열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호주 국내 브랜드 중 구매고객 기준 상위 10위 브랜드와 2015년 구매고객 수는 아래와 같다.

              2015년 호주 로컬 화장품 브랜드 구매고객 수 현황

호주 국내 브랜드 중 개인 메이크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업체는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펜슬, 립스틱, 올인원 파우더 등을 생산 판매하는 Nutrimetics가 있다.

전체 구매고객 수는 수입 업체와 국내 업체를 합쳐 17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함으로써 1명의 고객이 한 번의 구매에서 여러 품목을 함께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6개월에 1회 이상 호주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구매하는 호주 여성 고객들의 수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2년 조사에서 호주 국내 브랜드를 사는 고객은 19%였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23%로 증가했으며 특정 브랜드에 따른 호주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관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호주 브랜드인 Natio와 Innoxa, Nude by Nature 고객들의 경우 호주 화장품은 호주 브랜드여야 한다는 선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동물실험이 금지된 Cruelty Free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