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CE 화이트 밀크 크림. (사진 출처 : 3CE 홈페이지)

[코스인코리아닷컴 동남아시아 리포터 나성민] 필리핀 유력 매체 인콰이러(Inquirer)는 화장품 패키지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집중 소개했다.

인콰이러는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은 품질이지만 처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패키지의 영향이 크다"고 보도했다. 품질이 좋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일도 결국은 일단 처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패키지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화장품 브랜드들은 전체 브랜드의 컬러와 매장 인테리어를 통일해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한다.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는 럭셔리 화장품부터 저렴한 화장품까지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전략이다.

이 매체는 안 사고는 못 배기는 매력적인 화장품 패키지로 한국 화장품 3CE 화이트 밀크 크림과 라네즈 투톤립바를 꼽았다.

3CE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몰 스타일난다에서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의 화장품 패키지로 유명한 3CE에서 화이트닝 크림을 하얀 우유팩에 담아 출시했다.

3CE 화이트 밀크 크림은 이름처럼 우유팩 패키지에 크림이 담겨 있다. 크림색 또한 화이트이다. 이 크림을 바르면 우유처럼 하얀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패키지 하나로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이다.

3CE의 화이트 밀크 크림은 한국에서도 출시 2주만에 완판이 되는 등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국인 여성처럼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필리핀 여성들에게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이트닝 크림과 이런 제품 특징에 맞춰 컨셉츄얼하게 디자인된 케이스와 순수한 우유 느낌 그대로의 제품 패키지가 구매욕구를 충분히 자극시킨 것이다.

▲ 라네즈 투톤립바. (사진 출처 : 라네즈 홈페이지)

또 다른 화장품은 바로 라네즈의 투톤립바이다. 라네즈 투톤립바는 투톤립 컬러를 표현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하나의 립스틱으로도 편하고 쉽게 투톤 립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화장품이다. 2016년 라네즈 모델 이성경의 상큼한 이미지와 잘 어울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투톤립바는 패키지 윗 부분에 두가지 컬러를 모두 표기해 소비자들이 립스틱 컨셉을 바로 알 수 있게 만들었다. 필리핀 소비자들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라네즈 투톤립바로 투톤 입술을 트렌디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