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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리포트] 할랄 화장품, '유기농, 자연주의'로 비무슬림 시장 공략

인도, 인도네시아가 할랄 화장품 시장 성장 주도



▲ 무슬림 화장품 광고. (사진 출처 : 비즈니스라인)


[코스인코리아닷컴 동남아시아 리포터 나성민] 할랄 화장품이 기존 무슬림 고객을 넘어 비무슬림 고객들까지 타겟으로 삼으면서 시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회사 민텔(Mintel)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무슬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안 할랄 화장품 브랜드들이 비무슬림 화장품 영역에까지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슬림 인구의 증가와 함께 할랄 뷰티 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할랄 화장품은 수년간 여전히 니치 마켓으로 여져져 왔다. 그러나 최근 할랄 화장품이 전체 화장품 시장의 주류로 들어서면서 자연주의, 유기농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비무슬림 소비자들에 마케팅을 전개하는 데 많은 잇점을 보고 있다.


민텔은 할랄 화장품은 인간의 몸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이라는 인증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이슬람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할랄 화장품의 생산은 최근 2~3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그 성장은 특히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다.


민텔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할랄 화장품의 73%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서 생산된 신제품이다.


이렇게 할랄 화장품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두 국가는 바로 인도와 인도네시아이다. 인도는 빠르게 무슬림 인구가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고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이다. 2개 국가 모두 화장품의 기술개발 혁신을 통해 할랄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한편,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인 한국 화장품 기업들도 무슬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이슬람 국가 진출은 2014년 전년 대비 18% 성장을, 2015년에는 전년대비 15%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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