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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하우스부띠끄 심형석 대표 "화장품 유럽 진출 두려워하지 말아야"

4월 18~21일 킨텍스 '화장품 유럽 수출 인증 설명회'서 정보 공유



▲ 하우스부띠끄 심형석 대표는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시장이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우리나라에게 큰 타격으로 다가오자 대안 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여러 정황들을 고려해볼 때 한번 진입하면 외부적 요인에 크게 지장 받지 않는 유럽 시장이야말로 화장품 업계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이다.”

유럽에 판매될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보고서(CPSR) 작성과 유럽화장품등록포탈(CPNP) 등록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하우스부띠끄(house bouique)는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열리는 ‘2017 국제 화장품원료 기술전(2017 CIKOREA)’에서 진행될 ‘화장품 유럽 수출 인증 설명회’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번 인증 설명회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사드(THAD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야기된 중국의 무역 보복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 큰 타격으로 나타났고 대체 시장과 관련된 자구책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이라는 시장에 대해 막연히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다. 진입 자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증 과정을 거친 후부터는 안정적인 진입이 가능한 곳이 유럽이기도 하다.”

심형석 하우스부띠끄 대표는 완제품을 만든 후 해외 박람회나 바이어 간 계약을 체결한 후 유럽에 무턱대고 ‘다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한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갖춰야 할 안전성보고서 등록이 그리 쉽지 않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40여개가 넘는 성분을 혼합해 제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준비가 없을 경우 안전성보고서가 완성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하우스부띠끄를 통해 안전성보고서 등록을 한 업체는 30여 개에 달한다. 이들 업체의 40개 브랜드, 500여 제품들이 등록중이거나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1개 제품이 안전성보고서 등록까지 걸리는 시간은 4~8개월 정도다. 일부 업체의 경우에는 최장 1년 2개월이 걸린 적도 있다고 전한다.

“상호간 피드백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업체일수록 보고서 작성이 빨라진다. 기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원활하게 모든 것이 잘 이뤄질 경우에는 석 달이 채 안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번 설명회의 중요성이 그런 부분이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설명함과 동시에 그간 있었던 사례들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설명회 시간이 짧은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참석자들은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 화장품을 유럽에 수출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화장품 안전성 보고서 작성과 CPNP 등록, 유럽 역내 책임대리인인 RP의 역할에 대한 설명까지 화장품 유럽 등록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 현지 평가사와 연구원이 직접 참석해 현지 정보를 알려 준다. 설명회에는 하우스부띠끄 소속 안전성 평가사인 조안나 쿠키엘라(Joanna Kukiella)가 유럽 화장품 인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안전성 보고서 작성에 관해 설명한다.

조안나 평가사는 유럽 내 약학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현재 화장품 안전성 평가사로 활동 중이다.

또 하우스부띠끄 공식 파트너사인 유럽 내 화장품 성분 테스트 연구 전문 기업 J.S. Hamilton International 소속 모니카 마카라(Monika Makara) 연구원이 유럽에서 화장품 인증을 위해 요구되는 기본적인 테스트를 소개한다. 유럽은 마케팅 문구에 대한 규정이 엄격하므로 이에 관련해 효능 입증 테스트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

하우스부띠끄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화장품 전문 유럽 인증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로 현재 30여개 한국 화장품 업체의 제품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 CPNP 등록, 유럽책임대리인 RP(Responsible Person)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J.S.Hamilton International과 협업해 유럽 인증에 필수적인 안전성 테스트, 기능성 테스트를 유럽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 기업에게 있어 유럽시장은 단순히 멀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러한 부분은 희석할 필요가 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박람회나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유럽과의 수출계약을 맺고서도 실제 수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안전성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현지 유통환경에 대한 접근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하우스부띠끄 비즈니스 매니저인 제이미 김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 사전지식을 공유한다면 충분히 유럽 시장도 어렵지 않게 노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지만 앞으로도 국내 업체의 궁금한 정보들은 어떻게든 공유할 생각이다. 전화나 이메일이든 대응하겠다.”

제이미 매니저는 국내 제품은 많은 성장을 거뒀지만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적은 편이라고 지적한다. 가끔 테스트를 의뢰한 업체 중에는 당연한 듯 “왜 안 되느냐”라고 항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에게는 유럽의 기준에 대해 이해를 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


비유럽 화장품의 제조, 판매, 유통회사는 EU 등록을 위해 유럽연합 내 RP(Responsible Person)라는 법적 현지 대리인을 지정해야 하며 CPSR(Cosmetic Product Safety Report)와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가 필수적이다.


하우스 부띠끄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힘들게만 느껴지는 인증 작업을 돕고 있다. 유럽 연합에 제품을 등록하기 위해 필수적인 유럽 의회에서 지정한 역내 책임자(RP)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


또 유럽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전담 평가사와 함께 가장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안전보고서를 발행하고 등록하는 안정성 보고서 인증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테스트를 위해 유럽 현지 독립실험기관과 협업하고 있으며 성분 분석에서 제품 등록, 사후관리까지 안전성보고서를 발행하고 등록하는 모든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책임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유럽 화장품 인증은 이미 여러 곳에서 하고 있지만 영국, 벨기에의 인증 대행사와 직접 접촉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국내에서 화장품전문 유럽 인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하우스 부띠끄가 유일하다.


“K-컬처의 영향일수도 있으나 유럽인들은 한국인들의 피부가 상당히 좋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에 대한 원인으로 본 화장 전의 기초 단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국산 마스크팩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이미 색조 등은 유럽 제품들의 아성이 구축된 상황이지만, 그 외의 시장은 충분히 노려볼 만하고 가능성도 높다.”


하우스부띠끄에서는 안전성테스트 이후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의 적응도 돕는다. 인증을 받은 후에는 현지 바이어와 연계해주는 매칭 업무까지 진행한다. 화장품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럽 현지 바이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 유럽 전역에 바이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제품을 소개해 화장품 기업들의 고민 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업계가 필요로 하는 사례중심의 이야기도 최대한 많이 알려줄 것이다. 또 유럽의 권역별 특징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이미 김 매니저는 설명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유럽 진출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번 화장품 유럽 수출 인증 설명회는 4월 18, 19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킨텍스 CI KOREA 2017 전시장(8홀) 내 현장세미나실 G실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또, 행사 기간 내 하우스부띠끄 부스에서 유럽 인증에 관한 무료 컨설팅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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