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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마스크팩 시장 '그린 라이트' 켜졌다

4월 11일 마스크팩 수출시장 전망 세미나, 이지코스텍 임동훈 국내·해외영업팀장 발표



▲ 이지코스텍 임동훈 국내·해외영업팀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한류의 대표 콘텐츠인 K-뷰티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유럽에서도 K-뷰티, 특히 마스크팩이 주목받고 있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과 공동주관으로 4월 11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2017년 마스크팩 신소재 연구개발 및 수출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시트 마스크팩과 패치 화장품 시장에 관심 있는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트 마스크팩, 패치류 시장을 전망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마스크팩 전문 제조업체 이지코스텍의 임동훈 국내·해외영업팀장은 '국내외 시트 마스크팩 시장 동향과 전망, 해외 수출 활성화 전략(유럽지역)'을 주제로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시트 마스크팩 수출 전략을 제시했다.

국내 마스크팩 산업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사드 배치로 중국의 견제가 강화되고 중국산 위조, 짝퉁에 따른 피해, 기술 추격 등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수출 다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글 빅데이터 분석 결과 뷰티 트렌드 가운데 마스크팩은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다. 마스크팩은 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임동훈 팀장은 마스크팩 진출 국가로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유럽'을 꼽았다.

한국산 화장품은 지난 5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EU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6년 화장품 수요 급등 22개 국가 중 유럽의 7개 국가 속해 있을 정도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

임동훈 팀장은 "한국산 화장품은 차별화된 기능성과 성분, 편리한 포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강점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한국산 화장품 수요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마스크팩"이라고 말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마스크팩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럽의 마스크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뷰티 대표 상품인 한국 마스크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뷰티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세포라를 통해 K-뷰티가 소개되고, 자체 PB 브랜드 마스크팩 제품으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드럭스토어인 부츠(Boots)에서도 마스크팩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부츠 매장에서 판매되는 마스크팩 제품은 대부분 'Made In Korea'이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가성비이다. 유럽은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 화장품 구매시 가격이 중요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저가 화장품은 피부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구매하지 않았으나 저가 화장품의 품질 개선과 가성비가 높은 한국 화장품의 등장으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그렇다면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임동훈 팀장은 "우선 유럽 기준에 맞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유럽 수출 경험이 있는 제조업체와 업무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며 적합한 RP(유럽 역내 책임대리인)와 파트너쉽을 유지할 수 있는 유통업체(Vendor)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 시장으로의 브랜드 런칭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마케팅'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임동훈 국내·해외영업팀장 외에도 중국 NBC화장품유한공사 추샤오펑 기술총감독, 제닉중국법인 김종철 전 총경리, 유쎌 신상민 연구소장 전무, 서륭 이창환 부사장, 코스메틱미생물연구소 서경희 대표 등 마스크팩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국내외 마스크팩 시장 동향과 전망을 확인하고 신소재 개발과 연구개발, 특허 동향, 글로벌 상품기획과 마케팅 전략 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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