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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독일 화장품 시장 '10대’가 이끈다

로레알, 독일 색조화장품 성장세 '10대 소비' 분석

[코스인코리아닷컴 독일 통신원 채혜원] 독일 화장품 기업들이 화장품 구매를 좋아하는 10대, 그중에서도 13세에서 19세 사이의 530만 명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독일 주요 일간지 디차이트(http://www.zeit.de)는 “12번째 생일이 지나기 전에 10대 소녀의 절반 이상이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립스틱(Lippenstifte), 아이섀도(Lidschatten), 마스카라(Mascara) 등 가방 안에 예쁜 메이크업 제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즐긴다”고 보도했다.

화장품 시장 성장에 10대가 주요 소비자층인 것은 화장품 기업 로레알(L'Oréal)의 ‘Make-up & Co.’와 같은 색조화장품 시장 성장세와 연결된다. 로레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세보다 색조화장품 라인 중심의  ‘Make-up & Co.’ 성장세가 두 배 정도인 6.1% 증가했다.



▲ 독일 10대에게 인기 있는 로레알 색조 화장품. (사진 이미지 : www.loreal.com)

Fabrice Megarbane 로레알 독일 회사 CEO는 “우리는 13세에서 19세 사이 젊은 층에게 집중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긍정적인 발전은 10대들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디차이트(die Zeit)지에 따르면, 50% 이상의 소녀들이 12세 생일 전에 첫 번째 메이크업 제품을 구입했고 한달 평균 용돈 60유로(한화 약 7만 원) 중 10유로에서 25유로 정도(약 1만원에서 3만원)를 메이크업 제품 구매에 소비하고 있다.

디차이트 지는 “화장품 업계에서 성인보다 화장 횟수는 낮지만 10대를 특별히 부지런한 소비자층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소년연구가 클라우스 허렐만(Klaus Hurrelmann)은 “젊은이들은 남들에 비해 독특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화장품 산업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스포츠 스튜디오 중심으로 좋은 외모를 유지하고자 하는 추세가 강하며 이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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