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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코스메슈티컬 특집] 니슬, 내추럴 더마 코스메틱 길을 열다

미세먼지 세정력 99.54% ‘젠틀 젤 클렌저’ 화제, 감성 마케팅 돋보여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더 좋은 성분, 더 좋은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화장품업체들 뿐 아니라 제약업체들까지 응답하면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다.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우후죽순으로 화장품 시장에 뛰어드는 제약업체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의약품 등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을 사용하고 기술력도 있지만 화장품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9월 제일약품의 계열사 제일에이치앤비에서 론칭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 ‘니슬(NISL)’은 이러한 지적을 정면으로 돌파, 업계의 주목을 끌며 선전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58년의 역사 동안 고집스러울 정도로 꾸준하게 원칙만을 지켜 온 국내 대표 제약기업이다. 제일약품이 선보인 니슬은 화장품도, 약품도, 사람에게 향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그 사람이 된다는 원칙의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로 태어났다.

이에 니슬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순도 높은 레서피에서 일체의 어긋남도 허용하지 않는 자연친화적이면서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성분과 원료를 절제, 기술을 덜어내다

니슬은 ‘Less for better’라는 슬로건 하에 피부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을 최대한 절제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순간의 사용감이나 즉각적인 피부 변화가 아닌, 피부 스스로 힘을 키워내 자연스러운 피부 자생력 회복을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3종 세라마이드 컴플렉스와 3중 히아루론산 그리고 3종 플라워 카밍 오일이 함유된 자연 유래성분의 ‘에코 포뮬라인 에코 베리어 라인’은 특히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성인은 물론 유아나 임산부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세먼지와 황사, 오존층 파괴 등으로 피부 위협 요소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니슬의 대표 제품 가운데 특히 주목한 제품이 있다. 임상실험을 통해 미세먼지 세정력 99.54%를 입증한 ‘젠틀 젤 클렌저’가 그 주인공이다.

‘젠틀 젤 클렌저’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pH 농도 6~7의 저자극 젤 클렌저로 천연유래 식물성 클렌저와 EWG 안전 등급으로 민감한 피부에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데일리 세안이나 메이크업 클렌징, 남성들을 위한 원스톱 클렌저, 유아용 클렌저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오존층 파괴로 자외선 차단제의 생활화가 강조되는 상황과 맞물려 니슬의 천연유래 성분 100%의 무기자차 논 케미컬 선크림이 사랑받고 있다.

‘니슬 에코 베리어 논 케미컬 선크림’은 니슬의 전문화된 기술력으로 방부제나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끈적임, 백탁현상, 번들거림을 최소화하고 밀림 현상 없이 수분감과 부드러움만을 남기는 산뜻한 텍스처의 제품이다.

‘에코 베리어 논 케미컬 선크림’이라는 이름 그대로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천연유래 원석을 원료로 차단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한 무기차단제이다. 답답한 사용감을 최소화해 연약한 유아 피부나 민감성 피부, 성인 남성까지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화장품 원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EWG 그린 등급이며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 케어로 기능성을 더했다.

기술은 기본, 감성 마케팅을 더하다

니슬은 제품력 뿐 아니라 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 받고 있다. ‘Less for better’ 슬로건에 맞는 전략으로 기존 ‘치료’의 이미지에 가까운 코스메슈티컬 이미지에서 탈피해 내추럴 더마 코스메틱이라는 자연 친화적인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은 제약 마케팅의 전략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기능성만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니슬은 그러한 마케팅 전략에서 탈피해 앞으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가 가야 할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제일에이치앤비 최윤희 팀장은 “제약과 화장품 마케팅 전략은 명확하게 달라야 한다”며 “제약은 필요에 의해 구매가 이뤄지는 대상 고객이 분명한 제품군인 반면 화장품은 광범위한 타겟을 대상으로 한 소위 기호품이고, 필요해서가 아닌 필요하게 만들어야 하므로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예술작품을 전시하듯 감성적이고 스마트하게 제품을 소개한 론칭 이벤트나 원칙을 기본으로 한 고객과의 소통을 목표로 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엿볼 수 있듯이 ‘기술과 감성의 하이브리드 마케팅’에 기반하고 있다. 

SNS를 통해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고, 자연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거나 환경, 자연과 관련된 행사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을 넘어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일관성 있는 전략을 통해 차별화 포인트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기능과 기술만을 강조하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기술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성분,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니슬만의 독자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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