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독일 통신원 채혜원]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독일 콘텐츠 컨설팅 전문회사 CONCON에서 운영하는 뷰티 매거진 뷰티팩트(http://www.beautyfacts.de)는 ‘자연 추출물 성분’ ‘개성 넘치는 포장’ ‘리미티드 에디션 개발’ 등을 K-뷰티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뷰티팩트는 “BB크림이 독일 시장을 장악한 이후 한국 화장품은 제품도 좋고 독특하다고 알려졌고 무엇보다 한국 여성들은 아름다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깨끗한 피부 표현을 위해 한국 남성들도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뷰티팩트가 꼽은 한국 화장품의 첫 번째 인기 비결은 천연 원료를 기본으로 한 ‘화장품 성분(Die Inhaltsstoffe)’이다. 스킨푸드(Skinfood) 브랜드와 같이 토마토, 딸기, 레몬 등의 추출물로 만든 화장품이 한국에서는 다양하게 있고 피부 유형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특별한 ‘포장(Verpackungen)’도 한국 화장품 인기비결로 꼽았다. 뷰티팩트는 딸기가 함유되어 있는 제품은 딸기 포장으로, 알로에가 들어 있는 포장은 알로에 모양으로 만드는 점이 독특하다고 소개했다.
가장 특이한 포장 제품으로는 ‘시트 마스크’를 꼽았다. 이어 “아이스크림 형태의 매니큐어, 토끼 모양의 향수, 달걀 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비누 등은 전형적인 한국 화장품 형태로 유럽에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독일 뷰티팩트가 보도한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비결 소개. |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 개발도 인기비결로 분석했다. 소비자가 탐낼만한 한정판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페리페라(Peripera)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협업한 리미티드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고 에뛰드 하우스(Etude House)의 ‘프린세스 해피엔딩’ 메이크업 컬렉션은 전 세계 뷰티 블로그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뷰티팩트는 다양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각기 갖고 있는 브랜드 철학과 높은 가치도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 보도했다. 이는 수백 개의 브랜드와 그만큼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로로는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테스터코리아(testerkorea.com), 로즈로즈숍(www.roseroseshop.com)을 대표적으로 소개했다.
또 더 많은 제품을 주문하려면 한국 웹사이트를 직접 통해 구매해야 하는데 이때는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고 추적번호와 함께 발송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배송비가 무게로 계산돼 비용이 크게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