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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라기’ 벗어날 해법은 '포스트 차이나'

화장품업계 포스트 차이나, 동남아-유럽-북미 시장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려는 화장품업계의 해법 찾기가 활발해졌다. 사드 갈등(2016. 7. 8) 이후 1년이 다가오면서 중국 시장 일변도의 K-뷰티에 급격한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의 반응은 다양하다. 먼저 메르스 때보다 극심한 불확실성을 경험했다. 지난 5년의 화장품 트렌드와 호황으로 인한 버블이 꺼졌기 때문이다. 중국 수요의 감소는 업체마다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면세점 매출에 타격을 주었고 내수는 장기적인 저성장과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으로 소비회복이 지연됐다.


이에 ‘포스트 차이나’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역 다변화, LG생활건강은 품목 다변화 전략을 택했다. 2013년 이후 해외 판매처로 중국이 부상했으나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국으로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ODM 기업들은 중국에 이어 미국을 거점 지역으로 선택했다. 현지 공장이나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직접적인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근 세 차례나 베트남을 방문한 CNC트레이딩 김대성 대표는 “중국 시장만 쳐다보던 중소화장품 기업에겐 베트남 등 신흥시장 개척은 절대절명의 과제다. 누구나 알 듯 거래처 단일화는 늘 리스크를 안기 마련이다. 차제에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이라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고 조언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당연하다. 그동안 K-뷰티 트렌드가 해외 시장 확대와 이윤 창출에 기여했지만 대부분의 매출이 중국에서 나왔다는 점은 아킬레스건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 매출의 3%만이 아시아 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며 “세계 화장품 시장이 한국 제품의 콘셉트와 혁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시장다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의 ‘화장품산업 신성장 동력화 연구’는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시장 지배력 △브랜드 파워 △성장성 △기술력의 4개 부문 지수로 분석했다.


시장 지배력은 한국 1.0점으로 미국(5.0), 프랑스(3.4)에, 기술력은 3.7점으로 프랑스(5.0)보다 낮으나 미국(4.2), 일본(4.3)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브랜드 파워는 한국 1.8점으로 미국(4.3)과 프랑스(3.7)과 격차가 있다.


그러나 성장성은 한국 4.2점으로 프랑스(2.8), 미국(1.7)보다 높았다. 그 성장성 전략으로 K-뷰티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에 적용되는 패스트 패션(Fast-fashion) △매스티지(Masstige) 제품 △강력한 온라인 채널 활용 등을 채택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포스트 차이나를 겨냥한 K-뷰티 기업들의 전략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화장품전문 일간신문인 코스인코리아닷컴은 6월 27일~28일 ‘2017 화장품 글로벌 유망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서울 중소기업DMC타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2017 화장품 글로벌 유망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프로그램



이번 세미나의 강사는 코트라의 이창현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력한 기업 대표들을 중심으로 현장감 넘치는 내용을 들을 수 있게 구성됐다. 지역도 화장품 기업의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동남아시아, 일본, 유라시아, 미국, 유럽 등지의 현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할랄 시장, 이커머스, 온라인 등의 특화된 현지 사정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인 교육센터(02-2068-3413, cosinhelp@cosinkorea.com)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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