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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24시간 지속 보습력 ‘CNF 화장품’ 실용화

나노 셀룰로오스 권위자 톰 린드스트룀 박사 ‘꿈의 소재’ CNF 소개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세계적인 나노 셀룰로오스 권위자인 톰 린드스트룀 박사가 6월 21일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 세미나에 참석, 강의를 했다. 주제는 ‘코스메틱 필드에서의 나노 셀룰로오스’로 화장품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 나노 셀룰로오스의 세계적 권위자인 톰 린드스트룀 박사.

그를 초청한 아시아나노그룹 이중훈 대표는 린트스트룀 박사는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석좌교수이며 세계적인 임산물연구기업인 인벤티아(INNVENTIA AB)의 수석연구원으로 나노 셀룰로오스(nano cellulose) 분야의 독보적인 학자라고 소개했다.


이날 린드스트룀 박사는 강의에서 “나노 셀룰로오스는 나노 결정 셀룰로오스(CNC), 나노 섬유 셀룰로오스(CNF), 박테리아 나노 셀룰로오스로 나눌 수 있다”며 “나노 셀룰로오스의 제조, 사용, 환경, 건강과 안전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특히 화장품 소재로 CNF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노 셀룰로오스의 에너지 효율적인 제조 공정 산업화가 가능해지면서 분자 수준에서 화장품 소재로 적용 가능해 적합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드스트룀 박사의 연구를 통해 CNF 활용 화장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아시아나노그룹은 ‘내추럴프렌드’ 브랜드로 마스크‧세럼‧미스트‧소프트크림 등을 출시한 바 있다.


CNF의 특성 중 가장 눈에 띄는 게 보습력이다. 셀룰로오스는 식물체 세포벽의 주성분이다. 수분이 거의 없는 사막에서도 식물이 생존하는 것은 셀룰로오스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인 포수력(捕水力)과 입자 사이에 수분을 포용한 워터풀(water pool)이 나뭇가지처럼 형성되기 때문이다.


나노 기술로 순수한 셀룰로오스 결정체를 초미립자인 나노(10-9m) 입자로 추출한 것이다. 실험 결과 24시간이 지나도 수분보유율이 30~4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의 2~4%에 비하면 월등한 보습성이다.


CNF 화장품은 수분+영양성분을 담음으로써 유효성분의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린드스트룀 박사는 “CNF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만큼 기술적인 과제가 적지 않다. 수지와 CNF를 섞는 것은 물과 기름을 혼합하는 것과 같아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인벤티아사가 2011년 에너지 효율적인 제조 공정 산업화로 100kg 규모의 세계 최초 파일럿 플랜트를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에서 나노 셀룰로오스 화장품 개발사들이 모였다. 왼쪽부터 
아시아나노 이중훈 대표, 톰 린드스트룀 박사, 에이치엔파마켐 유효경 대표, 김정동 상무.

이와 관련 이중훈 대표는 “아시아나노그룹은 셀룰로오스의 전처리 기술(입자탄력성 강화)로 생산원가가 일본, 유럽의 5분의 1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린드스트룀 박사의 도움을 통해 천연 식물성 물질을 가공해 인체 부작용이나 유해성이 없어 피부에 안전한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에이치엔에이파마켐(H&A PharmaChem) 김정동 상무는 “CNF로 세럼과 크림 등을 테스트 중이며 아토피 증상을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톰 린드스트룀 박사의 연구를 통해 CNF 분야를 선도하는 것은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셀룰로오스 나노 코스메틱’이 기능성 화장품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연구가 활발하다.

현재 CNF 용도는 유화제의 경우 메이크업 고정용 스프레이, 구조제는 필러가 개발됐다. 점도를 높이는 용도인 증점제로는 뭉침 없는 파운데이션 제품이 나왔으며 이밖에 뿌리는 마스크, 자외선 차단제 등이 개발되고 있다.

톰 린드스트룀 박사는 “CNF는 친환경 장점 이외에 낮은 밀도와 작은 크기로 인한 높은 표면적 및 큰 종횡비로 강도가 높아 적용 범위가 굉장히 넓다”며 “화장품 분야는 잘 모르지만 높은 친수성으로 표면 개질의 용이함 등의 장점 등으로 한국‧일본‧유럽 등에서 화장품 소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기계적 강도와 생분해성 등 장점을 지닌 나노 복합재료 연구가 아시아나노그룹을 중심으로 화장품 소재로써 가공성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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