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화장품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오래 전 화장품을 단순히 얼굴을 치장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시기에서 이제는 화장품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기능성 화장품’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최근 한국은 K-뷰티 열풍으로 바짝 고무돼 있다. 한류문화 붐을 타고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은 그동안 화장품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변방으로만 생각했던 업계에 새로운 자부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K-뷰티가 열풍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선도적인 R&D(연구개발) 기술력 확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국내 화장품의 자급도는 86.5%(2014년 기준)를 정점으로 나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 바로 화장품 소재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부차원에서 기능성 화장품 확대, 화장품산업발전기획단 출범 등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는 점이다.
코스인은 국내 유일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전문 저널인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창간 2주년을 맞아 7월 6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회 국제 기능성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The 3nd International Functional Cosmetics R&D Innovation Forum)’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새로운 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가를 초빙해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최신 동향과 향후 기술 방향, 마케팅 동향 등을 모색한다.
이번 제3회 국제 기능성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은 최상숙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화장품산업학과 교수와 경기열 서원대학교 바이오코스메틱학과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박장서 동국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교수와 오카베 미요지(岡部 美代治) 일본 뷰티 사이언스정 사장, 부용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 박병준 한국콜마 피부과학연구소장, 최은영 크로다코리아 영업개발상무, 마츠우라 요치(松浦洋一) 일본 이와세코스파 헬스케어사업부장, 사토 고키(佐藤 剛毅) 일본 파낙(주) 조류사업 프로젝트 팀장, 황재성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유전공학과 교수 등이 나선다.
제3회 국제 기능성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 일정
‘화장품 R&D 최신 동향 및 신소재 개발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박장서 교수는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일고 있는 세계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오카베 미요지 일본 뷰티 사이언스정 사장은 ‘일본 기능성 화장품 신원료 개발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그동안 일본 내에서 화장품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화장품 시장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부용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는 ‘레스베라트롤 유도체를 활용한 비고시 기능성 화장품 개발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차별적 우수성을 주장할 수 있는 비고시 기능성 소재에 주목한다.
인간 타이로시나제에 대한 선택적 저해 작용이 우수한 레스베라트롤 성분의 발굴에서부터 안정한 유도체의 개발, 임상시험, 비고시 미백 기능성 인증까지의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전망을 논의한다.
박병준 한국콜마 피부과학연구소장은 ‘국내 자생식물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 및 이의 재배 연구’라는 주제로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피부 효능 발굴과 선별된 식물자원의 재배연구 사례를 통해 새로운 식물 자원의 발굴과 개발, 그리고 산업화에 대한 접근 방법과 문제점 등을 논의한다.
최은영 크로다코리아 영업개발상무는 ‘기능성 화장품 활성물질과 제형에 대한 응용의 최적화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좋은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효능물질 자체와 그 제형에 대한 고려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며 생체 신호 물질로서의 펩타이드, 활성물질을 만들어 내는 공장으로서 작용하는 식물 스템셀 공법, 메탈옥사이드 계열의 자외선차단 등 3가지 활성 소재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마츠우라 요치 일본 이와세코스파 영업본부 부본부장 및 헬스케어사업부장은 ‘일본 건강식품 시장 현황 및 이너뷰티 소재 개발 동향’을 주제로 다양한 건강식품 등의 효과에 대해 분석함과 동시에 최신 이너뷰티 소재 개발 정보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토 고키 일본 파낙 조류사업 프로젝트팀장은 ‘미세조류에서 발생하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 연구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그동안 회사의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기능성 높은 화장품에 대해 소개한다. 또 이들 중에서도 헤어케어, 눈썹 미용액의 유효성분으로 일본에서 실적이 있는 프레그란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황재성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유전공학과 교수는 ‘멜라노좀 이동 저해를 통한 피부 색소 조절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보고되고 있는 피부 미백제 개발 현황을 간략히 살펴 보고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멜라린 생성을 조절이 아닌 멜라노좀의 이동 억제를 통한 미백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과 관련 타겟, 이와 관련된 최신 연구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포럼은 기능성 화장품 분야와 관련된 국내외 동향과 연구개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화장품 회사 대표이사, 연구소장, 원료업체 연구소장, 연구개발 책임자, 연구원, 생산품질관리, 상품기획, 마케팅, 대학 교수, 단체, 기관 관계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3회 국제 기능성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에 대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코스인 교육센터(02-2068-3413)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