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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부총장 "캠퍼스를 valley로 만든 까닭은?"

“바이오코스메틱학과를 코스메틱밸리 중심축으로 육성할 터”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718일 기자와 만난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바이오코스메틱 산업 육성을 위해 성균관대 캠퍼스를 밸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 부총장은 산학은 악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캠퍼스가 끈끈하게 매개체 역할을 함으로써 실리콘밸리처럼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LINC).

AGFT(애플·구글·페이스북·트위터)는 웹으로 하나 된 세계를 만든 미국의 IT기업이다. 오늘날 이들 기업은 혁신의 주인공이자 미국의 힘을 상징한다. 그 신화의 땅이 실리콘밸리다.


유지범 부총장은 1980년대 말 스탠포드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실리콘밸리가 어떻게 미국의 힘이 됐는지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혁신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려면 어떤 대학, 학과를 나와야 된다는 정형화된 틀에서 혁신을 구한다. 실리콘밸리는 새로운 생각을 새롭게 하고 나는 이게 좋은 것 같다는 자연스러움에서 혁신을 발견한다.”


유 부총장은 자연스럽게 공부하라는 기업은 없다. 그대신 만들어진 곳이 실리콘밸리라며 구글은 처음엔 데이터 서치 기업으로 알려졌으나 오늘날 그렇게 말하진 않는다. 기존에 알려진 내용을 가지고 정의를 내리니까 구글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생각을 일깨우는 풍토를 만듬으로써 피부색깔종교철학전공 관계없이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 산업이 인력자원의 승부라고 할 때 그런 인력들이 끊임없이 모이는 곳이 실리콘밸리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진원지인 ICT 반도체 신소재 전문가로서 유 부총장은 혁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뭔가를 새롭게 하는 것은 고통이며 껍데기를 벗기는 것”이라미국 서부가 독립적이면 동부는 관념적이라고 하는데, 실제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에어리어 모두 응용학문(application science) 붐이 크게 일어나고 있고 리버럴(liberal)이란 맥락은 같다. 혁신은 자유와 자연스러움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화장품 산업에서 바이오 코스메틱의 역할은 무엇일까? 유 부총장은 화장품 원료의 80%를 수입한다고 들었고,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의 소재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 산업이 분자생물학에 기능성을 어떻게 부여하는가, 그 기술로는 표면계질과 나노테크놀로지 등이 기반이어야 하는 것은 ICT와 비슷하다“R&D를 위해서라도 바이오+코스메틱의 융합을 통한 창조적인 제품 생산이 유력한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유지범 부총장의 산학협력 모델은 ‘SKKU BIOCOSMETICS UNIC’. 슬로건은 ‘LAB to INDUSTRY’. 대학주도 맞춤형 기업 2,000개를 바이오코스메틱 등 6개 분야별 22개 협의체로 구성 운영 중이다.


UNIC대학과 기업의 자원공유를 통한 가치 창출 유료 회원제를 통한 자립화 등을 목적으로 공용장비 지원, 산학친화형 교육과정, 현장실습, 오픈워크숍 등 21개 과제를 진행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UNIC 기반 융합형 신산업을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발굴, 스핀오프 기업 설립 등을 추진한다.


유 부총장은 대학과 산업의 콜라보래이션이 중요하다. 기술중심의 산학협동조합을 구성해 실리콘밸리처럼 사람이 모이고 또 떠났던 이도 다시 회귀하는 그런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성균관대의 풍부한 인프라와 바이오코스메틱학과를 중심으로 수원-오산-평택에 이르는 축을 코스메틱 밸리로 성장시키려고 한다. 학교는 오픈 공간이어서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면 네트워크가 생기는 등 그런 역할은 학교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장은 “UNIC당신과 내가 같은 미래를 보는 것’(You & I C(See) Same Future)”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오늘날 실리콘밸리와 같은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지범 부총장은 스탠포드대학이 땅을 빌려주고 혁신의 씨앗(seed)을 발아시킨 것처럼 성균관대는 풍부하고 다양한 학문과 기술 인프라를 기반(base)으로 바이오코스메틱 밸리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장품 산업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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