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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다보스 포럼' 제10회 중국화장품대회 '성료'

7월 21~23일 란메이 어워드, 색조 트렌드, 연구개발 트렌드 포럼 등 진행

[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7월 21~23일 중국 화장품 전문신문 화장품관찰, 핀관왕(hzpgc.com)이 주최한 제10회 중국화장품대회가 중국 북경 중국대호텔(中国大饭店)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7월에 개최되는 이 대회는 2008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으며 화장품 업계의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불리는 권위있는 행사다. 높은 수준의 주제를 다루며 업계 리더 등 실력 있는 연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 결과 1천여명에 달하는 업계 엘리트가 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40여 명에 달하는 중요 인사를 강연자로 초청했으며 메인 포럼과 '란메이 어워드 선정식', '투융자 포럼', '색조 트렌드 포럼', '연구개발 트렌드 포럼' 등이 진행됐다.



▲ 제10회 중국화장품대회 화장품관찰, 핀광왕 덩민 대표. (사진 출처 : 핀관왕)


핀관왕 덩민(邓敏) 대표는 핀관왕 10주년 만찬 행사에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중국 전역의 핀관왕을 아끼는 사람들이 자사 '비밀 무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핀관왕은 매체로서 타사를 홍보하는 일에 익숙하지만 자사 홍보에는 어색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10년 동안 핀관왕을 지지하는 분들의 우호적인 평판이 이어지면서 핀관왕 이용자 규모가 날로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7월 22일 개최된 메인 포럼은 '이성으로 움직이는 중국의 정신(The Spirit Of China Driven By Rationality)’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덩민 대표는 메인 포럼의 주제와 연관된 영화 '강런보치(冈仁波齐)'의 상영으로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강런보치'는 내용이 단조롭고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한 장면도 없지만 신앙을 위해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 상당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덩민 대표는 "‘중국의 정신’이 화장품 업계 종사자들의 내면 속 신앙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 제10회 중국화장품대회 행사장. (사진 출처 : 핀관왕)


메인 포럼 강연자 중 베이징사범대학의 위단(于丹) 교수는 "현재 다수 화장품이 '자연' 컨셉을 메인으로 하며 제품에 천연성분, 자연추출물이 얼마나 포함됐는지 등을 내세운다.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화장품으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이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지 여부"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들은 계속 '더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마치 유화를 그리는 것처럼 메이크업을 더하고 또 더한다. 그러나 '덜어내는 것'이 피부를 더 자유롭게 숨쉬게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많은 화장품이 판매 부진 문제에 직면한 이유는 스스로의 효과를 너무 과장했기 때문이다. 화장품은 인생에 즐거움을 더하는 '금상첨화'의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심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화장품을 구입하는 사람도 많다"며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표면적인 기술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 베이징사범대학 위단 교수. (사진 출처 : 핀관왕)

환야(环亚)그룹 후싱궈(胡兴国) 대표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기업'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화장품 업계 각 업체가 각자의 목표와 꿈을 갖고 중국 정신으로 굳건하게 실행에 나서길 바란다. 중국 화장품이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목표와 꿈은 기업의 '피', 정신은 기업의 '뼈와 살'이고 이런 모든 것을 갖춘 생생하게 살아있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부였다. 또 지난 100년 중국 화장품이 다소 뒤떨어진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개혁개방이 실시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발전 기회를 갖게 됐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 환야그룹 후싱궈 대표. (사진 출처 : 핀관왕)


자오란자런(娇兰佳人) 차이루칭(蔡汝青) 대표는 "우선 중국 내에서 성공해야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상메이(上美)그룹 뤼이슝(吕义雄) CEO는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의 대중 브랜드 영역에서 중국 기업이 선전하고 있다. 고급 브랜드 영역은 8년 동안은 계속 외국 브랜드가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들 외에 일본 무인양품 명예회장 마쓰이 타다미쓰, 티몰 뷰티부문의 구마이(古迈) 대표, 250여 개 화장품 매장을 보유한 진자충(金甲虫)의 리우촨가오(刘船高) 대표를 포함해 여러 업계 주요 인사들이 메인 포럼 강연자로 나섰다.


행사 첫 날인 7월 21일에는 ▲투융자 회담 ▲'경외감이 있어야 용감해진다(有敬畏 才无畏)'핀관왕 10주년 만찬행사가 개최됐다. 7월 22일에는 ▲메인 포럼 ▲란메이(蓝玫) 시상식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7월 23일에는 ▲색조 트렌드 포럼 ▲연구개발 트렌드 포럼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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