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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업계 ‘신소매’ 바람 주목

‘매직미러’, ‘무인 자판기’ 등 온오프 결합 새로운 판매방법 등장



▲ 사진 출처 : 핀관왕.


[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중국 화장품 업계에서 ‘신소매(新零售, New Retailing)’가 주목받고 있다.


신소매란 온라인, 오프라인, 물류가 합쳐진 새로운 판매 형태를 말한다. 즉, 클라우드 플랫폼 같은 온라인과 판매점, 생산업체 등 오프라인이 결합돼 소매 형태에 혁신을 가지고 온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 가지 색상의 립스틱을 테스트하려면 대략 3분이 걸린다. 하지만 가상 메이크업(Virtual makeup) 기능을 이용하면 1분에 5개 이상의 색상을 테스트할 수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핀관왕은 이런 가상 메이크업을 대표로 하는 신소매 기술이 온오프라인 통합의 효율과 소비자 체험을 대폭 강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은 에스티 로더, 슈에무라 등과 함께 ‘가상 메이크업 매직미러’를 선보였다. 3D 모델링 기술(modeling technology)을 이용해 제작된 이 매직미러는 컬러렌즈, 블러셔, 아이섀도, 립글로스 등을 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으며 실제 메이크업을 하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효과로 주목받았다.




▲ 사진 출처 : 핀관왕.

이 뿐이 아니다. 티몰은 중국 색조 브랜드 마리다이자(玛丽黛佳, Mariedalgar)와 함께 ‘무인 화장품 자판기’를 제작했다.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는 중국 비즈니스 매체 핀투왕을 인용, ‘무인 화장품 자판기’ 운영 소식을 전했다.


‘무인 화장품 자판기’는 7월 개최된 ‘티몰 색조 메이크업 행사’에서 3일간 운영됐다. 이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자판기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시 자판기 1대로 하루 동안 판매된 립스틱은 오프라인 매장의 1주일 판매량에 달했다.


겉보기에는 음료 자판기가 연상되는 ‘무인 화장품 자판기’는 휴대전화에 설치된 타오바오 어플을 열고 QR코드를 스캔하면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외관은 물론 사용법까지 젊은 소비자층에게 친숙한 형태여서 향후 시장 전망이 낙관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장품 자판기가 활성화되면 제품에 대한 접근도가 높아져 화장품 회사의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브랜드 이미지를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고 소비자 데이터를 더욱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기업들이 ‘신소매’를 이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면서 소비자는 쇼핑 이상의 즐거움을 누리고 기업은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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