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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 '가짜' 해외 화장품 최대 규모 적발

칭다오 창고서 23톤 적발 피해자 130만명, 2억위안 달해

[코스인코리아닷컴 전윤상 기자] 중국의 화장품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대형 가짜 화장품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피해자는 130만명이며 관련 피해금액은 2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핀관왕(品观网)은 중국 매체 치루완바오(齐鲁晚报) 보도를 인용, 최근 장쑤(江苏)성 쉬저우(徐州)시 경찰이 가짜 화장품 제조판매 사건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가짜 제품을 판매한 악덕업자들은 16개 창고에 각종 가짜 해외 화장품 23톤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한국 제품인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의 피니시 파우더, 클렌징 등을 카피한 가짜 제품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 사진 출처 : 핀관왕.


지난해 1월 쉬저우 경찰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화장품이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제품 감정을 통해 가짜 제품임을 확인한 경찰은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이들을 쫓기 시작했다.


우선 난징(南京)에 위치한 상점에서 표기가격 기준 20여만위안 규모의 가짜 화장품을 발견했다.


해당 상점 점주 A씨의 제품입수 경로를 조사한 결과 1년 동안 혼자서 가짜 화장품을 2,000여만위안이나 판매한 B씨를 찾아냈다. B씨의 화장품은 모두 칭다오(青岛)의 한 창고에서 발송된 것이었다.


칭다오에는 이런 창고가 총 16개나 있었는데 쉬저우 경찰의 조사 결과 가짜 해외 화장품 규모가 무려 23톤에 달했다. 가짜 해외 브랜드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불법 산업사슬이 수면 위에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중국에서 가짜 화장품은 이미 오래된 문제다. 겉으로 봐서는 진위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점점 정교해지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짜 화장품은 소비자의 건강과 기업의 이익,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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