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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한국화장품미용학회 김주덕 학회장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 학회 위상 강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K-뷰티 열풍과 함께 국내 화장품 산업의 도약이 시작됐다. 정부 차원에서 화장품 산업 육성에 힘을 쏟기 시작한 가운데 화장품과 미용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학문적 연구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독립적으로 존재해 교류하는데 어려움이 컸던 피부미용과 화장품, 메디컬 분야를 아우르는 한국화장품미용학회(Korean Society of Cosmetics and Cosmetology)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화장품과 미용, 메디컬 분야의 ‘융합’을 통한 산업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2011년 5월 출범한 한국화장품미용학회(학회장 김주덕)는 최근 학술지인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가 2017년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평가에서 등재후보지로 결정되며 학계에서 날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 김주덕 학회장을 만나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의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의 의미와 향후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행보를 물었다.

“화장품 분야 학술지가 등재후보지가 된 예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화장품과 미용, 메디컬 분야 대학교수와 산업체 대표, 전문가 등이 공동연구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 낸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의 등재후보지 선정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각자의 전문성을 토대로 상호 시너지를 모색해 온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활동이 학계에서 인정받았으며, 향후 등재지로까지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는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출범과 더불어 첫 간행물을 발간한 이래 매년 2차례 꾸준히 발행되며 화장품과 미용, 메디컬 등 화장품과 미용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총 115편에 이르는 논문을 출간했다.

매호 화장품의 원료, 제형, 피부, 메이크업, 헤어, 마케팅, 유통, 소비자 행동 분석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의 논문을 소개해 주목받았으며, 2014년에는 심사를 거쳐 (사)한국학술단 체총연합회에 가입함으로써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화장품 미용 관련 학계에서 보기 드문 폭넓고 신뢰 깊은 논문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8월 28일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평가에서 등재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김주덕 학회장은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의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에 대해 “그간 수준 높은 학회지 발간을 위해 해 온 고생을 모두 보상받은 느낌”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를 발간할 때마다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화장품과 미용, 메디컬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연구 성과를 실으려고 고민이 많았다”면서 “피부미용 분야는 전문대 중심이라 논문 수 자체가 많지 않다는 점이 힘겨웠고, 학회지에 산업계의 최신 연구논문을 싣기 위한 노력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힘겨웠던 시간이 아쉽지 않게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등재후보지로 선정됐고, 2년 후 등재지 신청도 가능해졌다.

김주덕 학회장은 “등재지, 등재후보지에 논문이 게재되는 것은 연구실적으로 인정받는다. 때문에 등재후보지 선정이 학계에서 위상을 달리하는 일로 평가받는 것”이라며 “이번 등재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관련 학계에서 좀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논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논문을 실어 학회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 발간과 더불어 매해 두 차례, 춘계와 추계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K-뷰티의 학술적 흐름을 선도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장품·미용·메디컬 분야가 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바탕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주덕 학회장은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화장품·미용·메디컬 각 분야에서 이뤄지던 학문적 연구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이를 토대로 국내 화장품·미용·메디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향후에도 학계와 시장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튼튼한 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K-뷰티의 학문적 역량을 세계 시장에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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