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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소매시장, 8월 200억 위안 매출 기록

작년 대비 14.7% 증가 1인당 소비액 17.96달러 시장 파급력 강화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9월 14일 치엔잔(前瞻)데이터 베이스는 중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최신 소비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8월 사회소비품소비총액이 30,330억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화장품 소비총액은 200억 위안으로 7월보다 16억위안, 작년 동기보다 14.7% 증가했다.


                 중국 2016~2017년 월별 화장품 소비액과 증가율




▲ 출처 : 치엔잔산업연구원정리(前瞻产业研究院整理).


치엔잔(前瞻)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화장품 산업시장 수요 예측과 투자전략 규칙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0년 2,045.33억 위안에서 2016년 3,360.61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9.06%로 전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화장품 소비국이 됐다. 2020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4,352.36억 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에서는 4,000여개의 기업이 화장품 생산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중국산 화장품 종류는 50만종에 달한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매출 상위 브랜드는 대체로 해외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브랜드로는 상하이자화(上海家化)와 치에란그룹(伽蓝集团)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상위 10개 브랜드의 점유율은 50% 미만으로 전체 시장에서 봤을 때 일부 브랜드에 대한 집중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높은 잠재력을 품고 있다. 중국의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을 환산하면 17.96달러이다. 이 수치는 미국, 독일 등 1인당 화장품 소비량이 발달한 국가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이며 일본, 한국 등 아시아권과 비교했을 때에도 낮은 수치이다.


향후 소비자의 수준이나 화장품 소비습관, 관념의 변화에 따라 화장품 소비액이 늘어나면 중국 화장품 시장이 가지는 파급력은 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비자가 성숙해짐에 따라 화장품의 용도와 성분, 브랜드 선호도가 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미백, 잡티제거, 노화방지, 보습, 자외선 차단 등의 개념들이 소비자들에게 인지될 것이며 눈가, 입가, 볼 주변이나 목 부분의 세분화된 상품이 소비자의 구체적인 수요를 채워줄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 유기농 화장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천연, 유기농 화장품은 향후 화장품 시장 발전의 주요 관심사이자 각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더욱 연구개발해야 할 분야”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에 비해 제 2, 3선 화장품 유통 개발에 능하며 이들 2, 3선 화장품은 시장을 빠르게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좀 더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 프리미엄 시장으로 침투하고 있다.

이에 치엔잔(前瞻)데이터 베이스는 “화장품 관련 기업들은 다원화된 소비 유통을 확립하고, 기존의 소비 유통이나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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