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디지로그(digilog) 시대, 화장품 사업에 있어서 모바일 마케팅에 대한 이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게 됐다.
최근 세계 최대 독립 이동광고 플랫폼 인모비(InMobi)가 ‘2017 화장품 사업 모바일 마케팅 동향보고’를 발표했다. 바야흐로 모바일 인터넷 붐이 전통 화장품 산업에 변화를 주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인모비는 “2016년 중국의 화장품 소매 무역 규모는 5,930억 위안, 증가율은 20.4%에 달했다. 2018년에는 화장품 소매무역 규모가 8,000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며 중국 화장품 시장은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유저들의 소비방식도 변화했다. 현재 중국 7억 3,000만의 네티즌 중 모바일 네티즌 비율이 95.1%이고 이는 6억 9,000만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모바일 결제 방식이 발전하면서 휴대전화는 점차 가장 중요한 결제 수단 중 하나가 됐다.
인모비는 “모바일 네티즌 가운데 67.5%의 사용자가 모바일 인터넷으로 결제를 하고 50.3%는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사고 모바일 결제를 한다”면서 “모바일 결제는 이미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고 밝혔다.
화장품에 대한 니즈 역시 변화했다. 현재 유저들이 인터넷으로 화장품을 검색하는 총 횟수는 하루 평균 148만번에 달한다. 그 중 모바일 검색 횟수는 매 분기 11% 증가했으며 검색 루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유저들의 선호도는 대형 종합 전자상거래가 69.7%, 수직 전자상거래가 40.9%, 이어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해외직구가 각각 35.5%와 29.4%를 차지했다.
유저들의 온라인 소비동향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유저들은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의 품질, 효능에 특히 주목했고 동시에 리뷰의 영향력도 확대돼 구매할 때 자신의 니즈보다 다른 유저들의 추천에 더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의 주요 유저는 18~35세로 전체의 88%를 차지한다. 이들은 수입이 안정적이고 유행에 민감하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그러나 수입 상황이 그들이 화장품을 사용하고 선택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이들 중 3분의 1의 스킨케어 제품 연간 소비액은 1,000~3,000위안에 달하고 35.2%에 해당하는 이들의 색조화장품 연간 소비액은 1,000위안에 달한다.
또 고소득자 계층은 소비액이 높은 동시에 브랜드를 중시하고 구매 채널과 브랜드 제조국의 선택도 다양하다.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50%의 고소득자 여성들의 연간 소비액은 10,000위안 이상이며 중국 브랜드와 유럽 브랜드의 사용 비중이 높다. 그 중 마스크팩, 크림, 아이크림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잡티제거, 보습, 노화 방지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인터넷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고 결제 방식도 다양해졌다. 또 화장품 유저들은 구매시간 단축, 효율적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트렌드를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시장 소비 니즈가 끊임없이 각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화장품 서비스 가치 시스템’이 더 이상 늦춰질 수 없다는 뜻이다. 이 시스템은 유저들이 제공하는 뷰티 소식과 사회교류에 가치를 두는 동시에 화장품 고객의 의견을 지지하는 가치를 중시하고 모든 화장품 광고의 가치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화장품 광고주들은 모바일 위치기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유저들의 휴대전화 GPS, Wi-Fi, IP를 바탕으로 유저들의 지리위치와 검색 히스토리를 분석해 목표 소비액을 선정할 수 있으며 일정범위에서 투자 방향도 잡을 수 있다. 또 잠재 고객의 위치도 판단할 수 있어 브랜드 홍보 시 참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