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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중산층 어디에 돈 많이 사용하나?

BCG 분석 '해외여행, 화장품, 건강관리, 전자제품 구입' 사용

[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에서 인용한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까지 베트남 전체 인구의 3분의 1은 한 달에 적어도 714달러 수입을 갖는 중산층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 더미 위에 앉아 있지는 않을 것이고 이미 많은 돈을 가진 사람들은 2011년과 같은 경제위기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브스에서는 베트남의 중산층이 여전히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돈을 기꺼이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 해외여행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저가 항공사의 성장과 ASEAN 회원국 방문시 무비자 방문이 가능하게 돼 아시아 여행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다른 목적지로의 여행도 매우 증가했다.

공식 수치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에 오는 베트남인의 수는 4배 증가해 23만명에 달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작년에는 480만명이 해외여행을 했으며 2021년에는 약 75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둘째, 베트남 사람들은 이제 유명 브랜드의 고급 화장품과 퍼스널 케어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로 인해 작년에 유니레버와 존슨앤존슨과 같은 대형 업체들이 브랜드의 명성과 강력한 유통과 광고 시스템 덕분에 베트남 시장을 장악하게 됐다.

셋째,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고 이와 관련된 제품을 구입한다. 요구르트나 유기농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베트남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관련 사업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 보험회사 Manulife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의 보험 판매 매출은 2015년 대비 69% 증가했다.

넷째, 자신의 부를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전자 제품 구입한다. 애플의 아이폰과 한국의 고급 갤럭시 노트 제품들이 이러한 이유로 베트남에서도 잘 팔리고 있다. 리서치회사 IDC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1 분기에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의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Oppo는 23%로 2 위를 차지했고 3 위는 애플로 6%를 차지했다.


국가별 선호도를 볼 때 일본은 식품과 관련된 제품이 항상 인기가 높고 한국은 전자 제품과 화장품이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는 호치민시와 같은 대도시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 하지만 베트남 소비자는 식품과 화장품 관련된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중산층의 형성과 변화되고 있는 베트남 소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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