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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사르코지, '로레알로부터 대선자금 받지 않았다'

2007년 선거 전 로레알 상속녀로부터 87억 수수 의혹 전면 부인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유명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르코지가 퇴임한 지 6개월 만인 지난달 11월 말경 법원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사르코지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르코지는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로레알의 상속녀이자 세계 15위의 갑부인 릴리안 베탕쿠르에게 400만 유로(8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불법 선거자금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사르코지는 불법 대선자금 혐의는 자신의 명성에 오점을 남기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1909년 설립된 로레알은 세계 최대의 화장품 기업으로 랑콤, 헬레나 루빈스타인, 조르조 아르마니, 메이블린, 더바디샵 등 고가 명품에서 대중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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