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자킴 로고. (출처 : 더선데일리) |
[코스인코리아닷컴 동남아시아 통신원 나성민]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유력 매체 스타투(Star2)는 증가하는 할랄 화장품 수요에 대해 보도했다.
스타투는 과거에는 시장에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출시되고 있음에도 할랄 화장품을 선호하는 무슬림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할랄 화장품과 퍼스널 케어 제품들이 따르게 성장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국제무역산업부 산하의 할랄산업개발부는 최근 100개 이상의 할랄 화장품, 퍼스널 케어 회사가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Wipro Unza, Southern Lion, Johnson & Johnson, SimpliSiti, Clara International, Eversoft, Safi, Silky Girl and Shokubutso 등의 회사가 포함돼 있다.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 자킴(Jakim)의 할랄허브 부서장인 스라주딘 수해미(Sirajuddin Suhaimee) 박사는 할랄 인증을 신청한 현지와 외국 화장품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투와의 인터뷰에서 "할랄 화장품과 퍼스널 케어 제품들은 샤리아(Shariah)법이 허용하는 제품이며 특정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조건들은 사람으로부터 나온 어떤 성분도 포함되지 않아야하는 것이며, 이슬람 율법에 위배된다고 명시된 동물에서 나온 어떤 성분도 포함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준비와 제조 과정 모두 할랄 인증을 받은 소재와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할랄의 또 다른 의미는 고객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제품이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자킴 할랄 인증을 신청하려면 말레이시아 의약품 관리국(NPCB, National Pharmaceutical Control Bureau)에 제품이 등록과 승인이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라주딘 박사에 따르면, 할랄 인증은 MS2200 규약 2008년 소비재 섹션 1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가이드 라인과 기타 관련 지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또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생산품 지침과 외관상 우수한 제고 관행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준수해야 한다.
할랄 인증을 받기 전 화장품은 프탈링자야(Petaling Jaya)에 위치한 화학과의 실험을 거치게 된다. 할랄 인증을 받은 브랜드라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에는 그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
한편, 할랄 인증 화장품은 인증 로고와 10자리의 바코드 숫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