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9.1℃
  • 구름많음강릉 23.1℃
  • 구름많음서울 18.8℃
  • 구름많음대전 20.4℃
  • 맑음대구 20.6℃
  • 구름많음울산 21.0℃
  • 흐림광주 18.4℃
  • 구름많음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20.7℃
  • 구름조금제주 21.4℃
  • 구름많음강화 18.6℃
  • 구름많음보은 18.4℃
  • 구름조금금산 19.5℃
  • -강진군 22.1℃
  • 맑음경주시 22.0℃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박람회 국내 뉴스

2017 K-뷰티 박람회, 중국 사드 극복 수출 활로 개척

10억 8000만달러 수출계약 성사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대표 뷰티 전문 박람회인 ‘2017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가 10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길을 열며 마무리됐다.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국내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인 ‘2017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Beauty Expo 2017)’가 경기도 주최, 킨텍스, 코트라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화장품, 헤어, 바디케어, 원료, 패킹 등 국내외 유망 뷰티기업 400여 기업이 700개 부스로 참여했으며 외국 바이어 243개사, 국내 MD 2,000여명이 참여하고 4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유럽 1위·세계 4위 백화점 체인인 스페인 ‘El Corte Ingles’, 스페인 No1. H&B스토어인 ‘PRIMOR’, 아시아 1위의 H&B스토어인 홍콩 ‘SaSa’, 동남아 최대 패션뷰티 온라인 유통기업 ‘ZALORA’ 등 38개국 243개사의 유력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1:1 수출상담을 벌였다.

그 결과 수출상담 실적은 총 3375건 10억 8,000만 달러, 현장 계약 실적은 1,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2016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의 수출상담 실적 3억 500만 달러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주목할 만 한 점은 참가 바이어 243개사 중 109개사가 화장품의 본고장 유럽지역이었다는 것. 이는 지난해 48개사에 비해 127% 증가한 것으로 유럽 선진국에서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사드 사태로 중국 수출이 급감한 국내 뷰티 업체에게 유럽지역이 새로운 대안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생산 공장을 보유한 디오사코스메틱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일본 바이어와 100만 달러 규모 납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천연원료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 제조업체인 아이피아코스메틱은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3건의 후속 미팅이 잡혔을 정도로 양질의 차별화된 수출상담회 성과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며 내년도 재참가를 확정했다. 
 
화장품 중견기업인 엔프라니(홀리카홀리카) 관계자는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바이어 비중이 높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특히 B2B 측면에서 어떤 해외 뷰티박람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라고 호평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기업인 로레알과 미국 내 52개의 에스테틱샵을 보유한 ‘Post Quam’이 자비로 참관할 정도로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초청바이어 뿐만 아니라 자비 참관 바이어의 수준도 높았다는 평가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제 뷰티 산업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유망 뷰티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