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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중국 시장 '색조 화장품' 성장세 빠르다

중국시장조사기관, 여성 화장개념 변화 향후 5년간 10.85% 지속 증가 전망

김수정 기자 kimsoooo-_-@cosinkorea.com
등록 2017.10.23 16:44:59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중국의 파운데이션, 립스틱, 아이브로우 펜슬 등 색조 화장품의 성장 속도가 심상치 않다.

중국 빅데이터 플랫폼 199IT가 발표한 중국 색조 화장품 수급 현황과 발전 추이 분석과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리서치(艾瑞咨询)의 데이터에 의하면 향후 5년간 색조 화장품 시장의 성장 속도는 10.85%의 지속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소비자들의 디테일한 요구는 늘어났고 하나의 색조 제품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최근 2년간 컨실러는 단색에서 다색으로 발전했고 다색 컨실러 팔래트의 출시로 색조 화장품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다수의 파워 블로그들도 러브콜을 보냈다.

원래 다색 컨실러 팔레트는 대립되는 색조들을 모아 놓은 것으로 상호 중화되는 원리를 적용해 두 개의 대조색을 섞어 무채색을 만들어 사용하는 개념이었다. 예를 들면 노란색과 보라색, 빨강색과 녹색, 파란색과 주황색을 서로 중화시켜 무채색을 만드는 것이다.

다색 컨실러 팔래트의 출현은 기존 제품의 커버 기능 뿐 아니라 얼굴 피부색이나 잡티 정도의 차이에 따라 색을 배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요구를 더욱 충족시켰다. 이에 많은 브랜드들이 잇따라 유사 제품을 내놓고 있다.

미국 브랜드인 NYX의 6색 컨실러 팔레트와 Stila의 7색 컨실러 팔레트 등이 현재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프랑스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MAKE UP FOR EVER도 소비자들의 서로 다른 요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색 컨실러 팔레트를 선보였고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브랜드의 다색 컨실러 팔레트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는 데 반해, 중국 국내 브랜드는 아직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색조 화장품 시장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소비자들의 화장 개념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색 컨실러 팔레트는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막대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 중에서 누가 먼저 이 영역을 개척할지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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