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2 (목)

  • 흐림동두천 18.1℃
  • 맑음강릉 20.8℃
  • 박무서울 18.9℃
  • 맑음대전 15.1℃
  • 박무대구 12.0℃
  • 맑음울산 15.6℃
  • 박무광주 15.2℃
  • 맑음부산 17.6℃
  • 구름많음고창 17.0℃
  • 맑음제주 16.5℃
  • 흐림강화 18.1℃
  • 구름조금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10.1℃
  • 맑음거제 18.3℃
기상청 제공

[중국 리포트] 한-중 관계 개선 신호탄 되나?

양국 긍정적 분위기 협력강화 움직임 사드 해소국면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한-중 양국은 중국 외교부 쿵쉬안유(孔铉佑) 부장조리와 한국 국가안보실 남관표 제2차장을 통해 한반도 외교 부문에 대한 소통을 진행했다.


양측은 한반도 무핵화 실현과 북핵 문제 평화 해결 원칙을 재차 확인했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핵 문제를 해결할 것을 거듭 표명하는 등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측은 “중국의 사드 문제에 대한 입장을 인식했고, 한국의 사드체계는 본래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을 뿐더러 중국측 전략 안보 이익에도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중국측은 “한국측 입장에 대해 이해했고, 한국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31일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용에 의하면, 양국은 군사 당국 간 채널을 통해 중국측이 우려하고 있는 사드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으로 밝혀졌다.


이를 두고 중국의 한 관계자는 “양국이 관계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양측은 관계 개선을 위한 전제와 원칙, 베이스 라인을 구축했다”고 제언했다.


중국 대표 매체인 인민일보는 “양국 간 교류 협력 강화는 한·중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사드에 대한 선처로 양국 국민감정 완화되고 한·중 간 실무 교류 협력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새로운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사(新华社)는 “지금 한·중 관계를 변화시킬 열쇠는 한국이 쥐고 있으며, 외교부가 공개한 대화 내용처럼 한국이 사드 문제만 적절히 해결해 준다면 양국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한국의 미국 MD체계 불참 입장 불변과 한·미·일 안보협력은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며 사드 추가 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강경화 외교장관의 발언에 “한·중 외교부처 간 오랜만의 의기 상통”이라 평가하는 등 한·중 관계 개선에 있어 중국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가시적인 조치나 직접적인 개선 조치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