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1 (토)

  • 맑음동두천 14.7℃
  • 구름조금강릉 15.5℃
  • 맑음서울 14.5℃
  • 구름많음대전 15.9℃
  • 구름조금대구 17.1℃
  • 구름조금울산 17.2℃
  • 광주 15.8℃
  • 맑음부산 16.5℃
  • 흐림고창 12.8℃
  • 맑음제주 19.7℃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4.8℃
  • 구름많음금산 15.9℃
  • -강진군 19.2℃
  • 구름많음경주시 16.3℃
  • 구름많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중국 리포트] 알리바바 경쟁 기업, 징둥의 광군제 전략은?

여성고객 집중 공략 패션, 콜라보 등 할인 프로모션 전략 포인트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수정 기자] 징둥(京东)이 이번 광군제를 '11.11 세계 좋은 상품 축제'로 명명하고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이벤트 기간으로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올해는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징둥 전매점, 징둥 유아용품점, 징둥 전자가전 전매점 등이 프로모션에 참여하며 전국 400여 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월마트와도 협력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올해 징둥의 광군제 전략 중 가장 주목할 점은 ‘패션’이다. 올해 3월 징둥은 단독 의류사업부를 설립했고 최근 패션 위크에 참여해 독립 디자이너와 합작, 명품 온라인 브랜드 Top life를 선보이는 등 패션 관련 분야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징둥기업 한두안(韩端) 부총재는 “올해 광군제에 징둥은 여성 고객에게 집중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징둥은 중국 최대 규모의 IT기업 텐센트(腾讯)와 합작해 ‘징텅 무경계 신소매’ 방안을 내놓았다. 텐센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진정한 O2O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60%를 차지한다는 텐센트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징둥의 2.58억 명의 활성 사용자의 연합은 적지 않은 파급력을 가질 것이다.

징둥은 텐센트 이외에도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 바이두(百度), 치후(奇虎)360, 왕이(网易), 써우거우(搜狗) 등과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징둥은 지난해 광군제 매출액의 20%를 차지했다. 알리바바(71%)에는 아직 크게 뒤처지지만 매년 격차를 좁히며 알리바바를 추격하고 있다. 올해는 어떤 기록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