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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독일 매거진, K-뷰티 성공비법은 "포장과 성분"

한국 화장품 '자연성분', '눈길 끄는 포장' 성공요인 분석 보도

[코스인코리아닷컴 채혜원 독일 통신원] 혁신적인 비비크림, 아이스크림 모양의 매니큐어, 작고 귀여운 토끼 모양의 향수 등 전 세계 고객을 사로 잡는 한국 화장품의 성공 비법은 무엇일까?

여성을 위한 독일 라이프 매거진 ‘fem(fem.com)’ 지는 한국 화장품의 성공 요인을 ‘포장(Verpackungen)’과 ‘성분(Inhaltsstoffen)’으로 분석했다.

‘fem’지는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는 고객의 눈길을 끌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며 “예를 들어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이크업 크림 용기를 작은 장미 모양의 반짝이는 재질로 만든다거나 다양한 동물 모양을 활용하는 등 누구나 좋아할 만한 디자인을 이용하는 것이 한국 화장품의 특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fem’지는 한국 화장품이 대부분 ‘자연 성분’을 기반으로 하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히 식물추출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토마토, 딸기 등 피부 유형에 맞게 다양한 추출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 라이프 매거진 ‘fem(fem.com)’ 지가 한국 화장품의 성공 요인을 보도했다.

한국 화장품의 ‘싸지만 높은 품질’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fem’지는 비비크림(Die koreanische BB-Creme)을 예로 들어 설명했는데, 다른 나라 제품은 피부 트러블을 감춰주는 데 그친다면 한국 제품은 트러블과 주름 완화, 자외선 차단 등 여러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톤이 밝아 피부가 맑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여성들의 피부가 좋은 비법에 대해서는 ‘클렌징’으로 피부를 보호한다는 점을 꼽았다. ‘fem’지는 “한국 여성들은 피부를 매우 조심히 다루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클렌징 워터 등을 이용해 메이크업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다시 클렌징 젤 등을 이용해 2차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 ‘미인 코스메틱(MiiN Cosmetics)’을 이끄는 중국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리린(Lilin Yang) 씨는 “한국 제품을 이용할 때 클렌징 브러시를 계속해서 사용하거나 각질제거제를 자주 사용하지 말 것”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은 필링, 두세 번 정도는 얼굴 마스크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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