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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경기 회복 지속, 수출 리스크 대응 필요

코스인 공동주관 2018 화장품 시장 전망 컨퍼런스 문병기 수석연구원 발표



▲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2018년 수출과 관련해서는 한미 FTA 재협상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부분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통상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이나 중국 수출 의존도를 완화하는 등 대응할 필요가 있다. 또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에 따른 환율과 금리의 변동성 확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11월 23일,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글로벌 이슈, 2018 화장품 시장 현황과 전망 컨퍼런스’에 참석해 2018년 한국 무역 전망과 주요 이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스인과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순천향대학교 BRIC,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가 공동주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학회, KCOEM, 경기화장품협의회, 제주테크노파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 충북화장품산업협회 등이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화장품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둘째 날 발표에 나선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2018년 한국 무역 전망과 주요 이슈(화장품 수출입 전망)’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먼저 최근 수출입 동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세계 경제과 국내 무역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2017년 세계 경제는 무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세계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 올해 들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세가 동시에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수출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 품목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선박, 석유제품 등 다수 주력품목과 화장품, 의약품 등 주요 소비재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16.1% 증가했으며, 1~9월 수출물량 증가율은 15.1%에 달했다.
 

“세계 경기 회복, 글로벌 IT 경기호황,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출입 증가로 우리나라는 무역 1조 달러, 세계 수출 6위 등 사상 최대 세계 시장 점유율 달성이 기대된다. 벤처기업과 신성장 산업의 수출 호조, 시장 다변화 등 질적으로도 수출구조가 개선되고 수출 증가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2018년 무역을 둘러싼 세계 경제, 환율, 국제유가, 통상환경을 점검해 2018년 한국 무역을 전망했다.

그는 “2018년에는 세계 경기 회복, 글로벌 IT 경기 호조 등의 호재가 지속될 전망이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의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한 경기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교역 증가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신흥국 경기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FTA 모범국”이라며 “내년도에 중미 5개국과의 FTA 발효로 총 57개국과 16건의 FTA가 발효될 전망이다. 또 체결된 지 오랜 시일이 지난 일부 기체결 FTA의 추가 논의도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한미 FTA 개정이 이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2018년에도 수출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전망된다. 다만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보호무역주의, 달러와 엔화 대비 원화 강세 등은 수출 증가세의 제약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미 FTA 재협상이나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등 단리 리스크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시장 접근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수출의 낙수효과 제고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수출이 투자로 이어지고 내수에 활기를 더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소비재와 신산업, 서비스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중소기업의 수출 참여도를 확대해 창업·벤처기업이나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 외에도 장지엔하오 중국 광동치화왕유한공사 최고경영자, 유남수 두리화장품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 에드워드 손 미국 그랜와이즈 대표이사, 사라 정 미국 랜딩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최숙정 독일 LH Brands GmbH 이사, 민병욱 비즈인원 대표이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2018년 화장품 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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