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서울 원영규 대표. |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정보와 담론이 넘쳐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화장품 기업에 적용할 만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이 같은 요구에 따라 바이오 코스메틱 업계와 원료업계, 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성균관대학교 링크사업단, 바이오코스메틱유니크, 바이오코스메틱스학과의 공동주관으로 12월 1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N센터 컨퍼런스룸에서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발전 방향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 코스메틱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화장품 관련 기업,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트렌드서울 원영규 대표는 ‘3D프린팅이 스마트 공장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스마트 팩토리 구현과 3D프린팅 기술개발 동향, 구축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 자동화의 최신 트렌드는 크게 ▲Convergence with IT와의 융·복합화 ▲Robotization 산업 설비의 로봇화 ▲Flexibilization of News production 생산 유연화 ▲센싱과 정밀 생산(Sensing and Refinement) 등 4가지로 요약된다.
원영규 대표는 “산업 자동화 시스템은 네트워크·인터넷·모바일 기술 등의 IT가 생산 설비와 융합되면서 요소 부품의 통합적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제어기·센서·구동기 등을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종합적인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Flexibilization of News production 생산 유연화’는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산업 자동화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에 따라 소품종 대량생산의 일괄 수송 체제에서 생산 자동화를 통한 다품종 소량 다빈도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시장 환경 변화에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산업 자동화 시스템 역시 유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4가지가 필요할 뿐 아니라 4가지가 관계된 기술과의 융복합이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공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비로 3D프린팅 기술이 꼽히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은 의료, 패션, 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직접생산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원영규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에서의 큰 변화 중 하나는 모든 데이터가 관리되고 일일이 수기하는 것이 아닌 분석, 리포팅이 자동으로 될 수 있는 플랫폼화가 돼 제시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국적 대기업들은 이미 그들만의 플랫폼을 만들어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대적인 흐름에서 국내에서도 미래부가 지원하고 IITP에서 운용하는 과제를 통해 FaaS(Factory as a Service)를 스마트 플랜트 플랫폼과 결합한 시스템의 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이 라인의 특징은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적인 특징과 3D프린팅만의 특징을 살려서 2가지 특장점을 이용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원영규 대표는 “3D프린팅과 스마트 팩토리의 패러다임은 화장품 업계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설계를 해야 한다는 점만 해결되면 개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만드는 스마트 팩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