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베트남 통신원 갈렙 유] 호치민 과학기술부 산하의 사이공혁신 허브센터는 1월 8일 대우 네트워크와 굿 힐 트레이드 프로모션, 한국 화장품 기업인 친구(Chinnguu.vn) 공동주최로 한국 화장품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후잉 김 트억(Huỳnh Kim Tước) 사이공혁신허브센터 대표는 "글로벌 유통채널을 베트남에서 소개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특히 베트남은 화장품의 주요 원료 공급을 위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공혁신허브센터 대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베트남 환경 조건에 적합한 원료를 베트남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해 기술 이전 또는 공공 생산을 통해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화장품 산업 현장에서 혁신적인 활동에 공동 투자 진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의약품과 천연 화장품 연구개발에 높은 관심이 있으며 약용식물로 부터 활성 성분을 추출해 의약품 연구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세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전세계에서 생물 다양성이 세번째로 높은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현재 의약품 생산은 연간 약 10만톤이며 의약 성분을 이용한 천연 화장품 연구개발에도 관심이 높다.
하지만 현재 화장품 시장에서 베트남 제조보다는 외국 제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베트남에서는 아직 수입된 원료를 이용한 완제품 제조 수준이라는 점에서 향후 많은 도전적인 과제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국의 소재 연구개발과 마케팅, 유통 시스템 등 화장품 사업에 필수적인 기초 협력 분야에서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시장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됐다. 한국 제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미백 관련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으로 매년 16% 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이같은 두자리수 성장 요인은 한국 제품의 높은 품질과 브랜드 영향력을 손꼽았다.
베트남에서 전체 화장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민텔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2015년 12억 달러였으며 2016년 17.8억 달러, 2018년 23.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