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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와 연계한 브랜드 맞춤형 유통마케팅 전략 필요

2018 중국 화장품 마케팅 포럼 씨메이트 임형준 COO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 온라인 역직구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중 관계나 세율 변화, 채널 경쟁 등 빠른 변화를 거쳐 유통구조가 정형화 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씨메이트 임형준 COO는 1월 26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코스인(대표 길기우)과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2018 중국 화장품 마케팅 포럼’에서  K-뷰티 브랜드가 중국 온라인 역직구 시장 진출을 위해 요구되는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중국 화장품 마케팅 실전 전략을 공유하는 이날 포럼은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 업계 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형준 COO는 '중국 온라인 역직구 채널동향과 브랜드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한중 역직구 시장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37%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2016년 한중 역직구 상품군별 판매액의 83%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시장 성장보다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임형준 COO는 "빠르고 간략한 수출 절차(시간)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장려(세율)로 역직구는 K-뷰티 수출에 최적화된 유통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일반무역은 위생허가와 유통을 위한 중국 내 해외법인이나 대리상 계약이 필요해 중국 소비자들의 빠른 수요변화에 대응이 어렵고, 보따리상 같은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는 비정상 유통은 정부의 집중 단속 대상이다.


반면 역직구는 취득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위생허가 없이 수출이 가능해 뷰티 제품과 같이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상품의 수출 시 최적화된 유통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2017년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는 33조원으로 2014년 10조원 대비 3.3배 성장했으며, 한중 온라인 역직구 시장은 2017년 2조원으로 2014년 0.2조원 대비 10배 급성장했다. 빠른 성장률은 물론 한중 화장품 온라인 역직구 시장은 전체 시장의 2.6%, 온라인 시장 규모의 6%에 불과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임형준 COO는 "2016년 카오란(KAOLA), T몰 글로벌, VIP, 징동 월드와이드(JD Worldwide), 쥬메이(JUMEI), 레드(RED)  등  Top 6 플랫폼의 매출비중이 역직구 전체 매출의 90.5%를 차지하고 있다. 한중 역직구 시장의 최대 이슈는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Convergence로 대변되는 중국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의 변화"라며 "카오란, T-몰 글로벌, VIP, 징동 월드와이드, 쥬메이, 레드, yMatou, 기타 등 Top 8 플랫폼 가운데 카오란, T-몰 글로벌, JD 월드와이드, 레드 등 4개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이 합쳐진 형태의 BM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채널은 오픈마켓 방식을 도입하면서 재고나 자금 리스크를 줄이고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구비할 수 있게 됐다. 오픈마켓은 소셜커머스 방식을 도입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확대가 가능해지는 등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인 것이다.


임형준 COO는 "중국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이 변화하면서 수요가 검증된 브랜드만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구매 기준에 미달되는 브랜드는 플랫폼 내 오픈마켓의 종합몰 혹은 브랜드관에 입점시켜 플랫폼은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구비하면서 동시에 재고와 자금 리스크를 축소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오픈마켓 입점 시 소셜커머스 방식 대비 높은 인건비를 지불하며 경쟁력 있는 판매가를 유지하기 어려워 BEP 달성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유통 프로세스는 온라인 도매 플랫폼(타오바오),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6대 플랫폼_역직구), 일반무역(6대 플랫폼_국내 / 오프라인 매장) 3단계로 구성되며 브랜드의 성장 단계별로 각각의 유통 구간을 거치게 된다.


임형준 COO는 "브랜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상위단계의 성공적 안착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브랜드나 기존 브랜드 신규 라인업의 중국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 진출은 타오바오내에서 달성한 일정 수준의 판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브랜드의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 진출을 목표로 실제 판매와 연계된 브랜드 맞춤형 종합 유통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임형준 씨메이트 COO와 함께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 겸 차이나랩 대표, 황민지아 중국소주페레전자상무유한회사 부사장, 용정미 한국피부과학연구원 팀장, 김민수 메타브랜딩&디자인 총경리, 윤영석 휴먼스온 전략기획실장, 천계성 메저차이나 사장이 강사로 나서 중국 화장품 마케팅 실전 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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