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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미국 화장품 제조업 트렌드 변화 분석한다(2)

K-뷰티 영향 한국, 미국 화장품 생산공장 동시 운영 차별화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손채린] 코헨은 아이썸 운영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미국 플로리다주의 팜 비치구에도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K-뷰티 스킨케어 제품 제조를 위해 옥시전 디벨롭먼트는 팜 비치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리버티 에어포트 센터(Liberty Airport Center) 공업단지에 13,000㎡ 규모의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대지 임대 계약을 완료했다.



▲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옥시전 디벨롭먼트.

이 공업단지에 화장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 코헨은 그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크림 제품이 미국 리테일 매장인 세포라, 울타, 타겟에 유통될 예정인 만큼 미국에서 이뤄지는 화장품 제조에 대한 투자는 꼭 필요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제조, 수입하는 제품은 배송시간이 길기 때문에 팜 비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유통 시간을 절약한다는 것이다. 코헨은 “많은 회사들은 제품을 더 빨리 제공해 줄수록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더 이상 낮은 제조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로 여길 수 만은 없다. 미국의 직원 임금은 오랜 시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중국에 위치한 공장은 직원 임금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어 미국의 노동비용을 대체하는 방법 중 중국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설득력이 낮아졌다. 코헨은 “중국의 경쟁력을 높여 줬던 장점이 이제 사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옥시전 디벨롭먼트는 생산한 제품들을 직접 판매와 홍보를 하지 않는다. 대신 명성이 높은 브랜드들과 계약된 제조사이다. 공장과 물류센터 외에도 옥시전 디벨롭먼트는 엔지니어와 화학자들을 고용해 다양한 직원층을 보유하고 있다.

옥시전 디벨롭먼트의 성장은 팜 비치구의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디어필드 해변 부근에 위치했던 공장을 팜 비치로 끌어 들이기 위해 2010년 미주택도시개발부와 낮은 이자율의 대출을 성사시켜 줬다.

팜 비치가 옥시전 디벨롭먼트의 공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09년, 예상됐던 직원의 수는 300명에서 500명이고 예상 평균 연봉은 34,500달러였다. 현재 고용된 직원의 수는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지만 대부분이 연봉이 낮은 직책의 직원이다.임금이 낮은 회사인 만큼 옥시전 디벨롭먼트는 구청에서부터 아직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코헨은 자신의 회사가 꾸준히 확장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 글리슨 얼류드(Gleason-Allured)도 옥시전 디벨롭먼트가 화장품 소비자들의 높은 소비량의 덕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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