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미영 기자]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인 화장품자료(化妆品资讯)에 따르면, 최근 피부건강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화장품자료는 소비자들이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택할 때 중요시하는 사항을 보도했다.

▲ 자료출처:화장품자료(化妆品资讯)

첫째, 높은 자외선 차단 수치의 SPF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의 발표에 따르면, SPF의 최고 수치는 SPF 30+, PA+++는 SPF 50+, PA++++이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의 자외선 차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SPF 수치는 높을수록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점점 높은 수치의 자외선 차단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이런 현상은 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색조 제품의 합류와 기능성이 포인트

예전에 자외선 차단 제품이 기초 제품의 영역이었다면 지금은 많은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경쟁에 뛰어들면서 프라이머, 베이스 등 다양한 제품들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추가됐다.

한 소비자는 “기능성 색조 제품은 일반 자외선 차단 제품에 비해 효율적이고 시간을 아끼는 등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무리 기능성 화장품에 자외선 차단 효능이 있다고 해도 이는 전문 자외선 차단 제품과 비교할 때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하며 전문 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세째, 산뜻한 느낌의 사용감 제품 선호

여성 소비자들은 고효능의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호하며, 무거운 느낌보다는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의 자외선 차단 제품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차단 제품을 색조화장을 하기 전 단계에 바르는 것으로 너무 무거운 제품의 경우 자칫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화장이 두꺼워지는 등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네째, 남성용, 유아용 자외선 차단 제품 인기

남성의 피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남성용 자외선 차단 제품이 등장했다. 유아용 자외선 차단 제품 역시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하면 18세 전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70%나 낮아지는 등 큰 역할을 한다. 최근 중국의 다수 80허우, 90허우들이 젊은 부모로 되면서 소비문화가 트렌드화 됐는데 이 역시 남성용, 유아용 자외선 차단 제품이 인기를 얻게 된 이유로 꼽힌다.

다섯째, 환경오염으로부터 보호되는 자외선 차단 제품 선호

경제의 발전과 인구증가로 인해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은 예민하고 건조하고 노화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환경오염에 강한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여섯째, 수입 자외선 차단 제품 인기

최근 싸고 가까운 태국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장시간 햇빛에 노출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산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등 지역은 햇빛이 강하고 사시사철 여름이라 중국에 비해 자외선 차단 제품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것이 다수 고객들의 선택 이유였다.

일곱째, 기존의 제품 형태 뛰어넘는 발전

자외선 차단 제품이라고 하면 짜서 얼굴에 바르는 크림 형태 혹은 미스트 형태의 뿌리는 제품들이 상용화됐다. 그러나 최근 분말 제형의 파우더 제품, 자외선 차단 기능이 함유된 비누 등이 출시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여덟째, 입술, 머릿결도 자외선으로부터 지켜야 할 대상

얼굴과 몸을 제외한 입술과 머릿결 역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최근 자외선 차단 기능이 함유된 립스틱과 샴푸 등 제품이 출시되면서 기존의 고정관념들을 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