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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 인터넷 성장세…백화점, 원브랜드샵 '위축'

2월 8일 ‘2018 화장품 유통시장 전망 세미나’ 칸타월드패널 신고은 팀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최미영 기자] “앞으로 유통시장은 오프라인에서의 체험과 경험을 극대화하고 온라인에서의 쇼핑 목적별 시간을 침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무인점포와 편의점, 슈퍼마켓, 다이소 등 유통 다양화와 화장품, 헤어, 바디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제품 다양화가 진행될 것이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2월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2018화장품 유통시장 전망 세미나 -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뷰티시대, 유통환경 변화 대응 전략’을 개최했다.


2018년 예상되는 화장품 소비 트렌드와 유통환경 변화를 전망한 이번 세미나는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고은 칸타월드패널 뷰티인사이트 팀장은 ‘소비 트렌드와 화장품 유통시장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 ‘소비자 구매행동으로 본 화장품 유통 변화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소비자의 구매패턴은 화장품 유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최근 중요한 변화로는 기초 시장의 감소로 인한 화장품 시장의 위축을 들 수 있다. 이는 전체 소비의 감소가 아닌 유통의 세분화로 해석될 수 있다.


신고은 팀장은 "기초 제품은 작년 대비 전체적으로 24% 정도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가성비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했다. 색조 제품의 경우 기초 제품에 비해 성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제품은 전반적인 가격대가 낮아지면서 구매하는 전체 수가 많아졌는데 전반적인 사용에서도 시간, 공간, 상태에서의 세분화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온라인 매체를 통해 집단지성을 이루며 오프라인에서의 구매는 전반적으로 낮아졌는데, 그 중에서 가격대별로 분석해 보면 원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는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개인시간을 절약하거나 소비하는 채널로 변화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방문판매, 전문점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드럭스토어, 멀티 브랜드숍, 원 브랜드숍, 홈쇼핑, 인터넷 등으로 세분화됐다.


드럭스토어와 인터넷, 면세점 등은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나는 반면, 백화점, 원브랜드샵은 위축하는 양상을 보였다. 15세부터 65세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인터넷은 TOP3를 차지했고, 라이징 채널로는 드럭스토어가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


신고은 팀장은 "인터넷 구매자 중 PC를 이용한 구매는 감소되고 모바일은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간편 결제, 핸드폰 사용의 일상화 등으로 분석된다. 과거 기초 제품에 대한 인터넷 구매가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아이메이크업, 립메이크업 등 색조 제품들이 인터넷을 구매가 증가된 특징을 보인다. 이는 인터넷은 시간대별 접근이 용이하고 채널이 세분화됐으며 다양한 목적의 쇼핑이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원 브랜드숍의 방문고객 감소는 드럭스토어의 유입을 증가시켰다.


 

신 팀장은 “이는 과거 브랜드 우선의 구매에서 최근 제품 우선의 구매로 변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드럭스토어는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보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급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백화점의 경우 노력에도 불구 구매자의 유입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색조 제품은 유지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유통시장으로서의 백화점은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다양한 품목의 탈경계화를 전망했다. 이밖에 편의점, 노브랜드, 다이소 등 다양한 유통시장의 등장도 언급됐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신고은 칸타월드패널 뷰티인사이트 팀장과 이철 AT커니코리아 상무, 박용재 아모레퍼시픽 스마트뷰티팀장, 이준호 닐슨코리아 이사,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상근부회장, 이라경 에이블랩 대표, 노은정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교수, 조인제 GS샵 뷰티케어팀 부장 등 국내 유통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주요 핫이슈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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