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미영 기자] 중국의 색조 메이크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립스틱이 색조 메이크업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민텔(Mintel)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색조 메이크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색조 메이크업 화장품 가운데서는 립스틱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6년에는 22%로 2014년 15%에 비해서 대폭 성장했다.

민텔은 "최근 중국 여성들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 95%의 여성이 최근 6개월 동안 화장을 한 경험이 있고, 그 중에서도 립스틱에 대한 사용경험이 63%, BB크림 49%, 베이스 제품 41%로 립스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수치에서 보여주듯 매일 화장을 하는 중국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67%의 여성이 복잡한 화장보다 간편한 포인트 화장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41%가 뷰티 블로거의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고 제품모델(37%), 왕홍(25%), 가족과 친구(64%), 화장품 매장직원(41%)이 순차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키워드는 '자연주의'와 '민낯 연출'인데 자연주의에 대한 추구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청량함'(17%), '옅은 화장'(12%), '무결점화장'(7%)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24세 여성 소비자가 최근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텔은 "전문가들이 예측한데 따르면, 화장품 시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10.2%의 수치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중국 화장품 매출총액은 496.62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기초 제품에 비해 색조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립스틱의 경우 80%의 구매자들이 메이크업 제품 가운데 가장 포인트가 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며 립스틱 제품을 자신을 위한 선물, 만족감을 선물하는 제품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색조 메이크업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는 어느 정도 구매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에서는 25%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색조 메이크업 전체 시장에서도 중국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 못지않은 인지도를 보였다. 그러나 아이 메이크업, 립 메이크업과 네일 제품에서는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