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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오스트리아, 남성 화장품 시장 지속 성장

2021년 약 9600만유로 전망 헤어케어 제품 증가 뚜렷

[코스인코리아닷컴 채혜원 독일 통신원]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화장품 업계의 대표적인 정보 플랫폼 ‘코스메틱 트랜스파렌트(Kosmetik transparent)’는 남성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메틱 트랜스파렌트에 따르면, 뷰티케어 영역 중 바디케어 분야에서 남성 소비자의 지출이 많이 늘어났다. 매년 면도크림, 샤워용품, 데오드란트, 헤어제품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헤어케어’다.

이로 인해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15년 8,500만 유로에서 2016년 8,600만 유로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2021년까지 남성 화장품 시장이 약 9,600만 유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오스트리아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3,000만 유로에 달한다.

코스메틱 트랜스파렌트 대변인은 “남성은 점점 더 자신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몸을 가꾸고 돌보는 영역에 대한 지출이 늘고 있다. 최근 남성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는 면도와 제모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 오스트리아 정보플랫폼 '코스메틱 트랜스파렌트' (출처 : www.kosmetik-transparent.at)

최근 오스트리아 남성들은 긴 근무시간 등으로 관리가 필요한 얼굴이나 몸 피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특히 민감해지고 있는 피부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오스트리아 남성들은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얼굴과 바디케어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얼굴, 몸, 헤어 등 필요한 제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 제품으로 다 같이 쓸 수 있는 멀티 제품을 선호했다. 짧은 시간에 여러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다. 또 수염 관리에 필요한 화장품과 립글로스, 얼굴 잡티를 가릴 수 있는 컨실러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메틱 트랜스파렌트에서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화장품을 고를 때 ‘피부에 대한 적합성(71%)’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었다. 이어 제품 향(63%)과 효과(60%)를 중시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성 피부 등 개인별로 필요한 효과를 담고 있는 제품을 고르는 응답자 비율은 45%였으며, 오스트리아 남성의 57%는 화장품을 고르는데 ‘가격’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남성들은 ‘자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응답자 중 44%가 ‘자연 화장품’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남성 비율은 30% 미만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33% 이상이 ‘자연 화장품’ 구매를 위해 돈을 더 지출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남성 비율은 10% 정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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